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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비각패가 1승을 따냈다. 지난 노원구와의 시합에서 아쉽게 패한 안암비각패는 올 해 처녀출전한 대한택견서울연맹팀을 상대로 김지훈이 4승을 올리며 비각패의 첫 승을 신고하였다.

오늘 시합은 올 해 졸업을 통해 고대에서 비각패로 팀을 바꿔 출전한 김형우와 김지훈이 활약하였다. 선봉으로 나선 김형우가 서울연맹팀의 첫 선수를 잡고, 이어 나온 김지훈이 후려차기와 오금잽이 등의 기술로 서울연맹팀을 모두 잡아 1승을 챙겼다.

서울연맹팀은 등장부터 대한택견 특유의 품밟기를 선보이며 입장하여 많은 관중들로 하여금 박수와 환호를 받았으나, 첫 시합이라 룰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루스뎀 선수가 1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올 해 졸업한 고대생들의 합류로 우승후보로까지 여겨지는 안암비각패는 현재 예선성적 1승1패로 약체로 평가되는 연세대와의 시합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대한택견서울연맹은 우천으로 연기된 연세대와의 시합과 봉황조의 강자 노원구와의 시합을 남겨두고 있어, 얼마나 빨리 택견배틀 룰에 적응하느냐가 본선진출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암비각패와 연세대의 시합은 8월 4일에 서울연맹팀과 연세대의 시합은 6월 23일 열린다.

[2007년 6월 9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