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충주뿌리택견과 성대명륜이 맞붙은 TKB 2009 2배틀에서 5 대 5까지 가는 풀접전 끝에 성대명륜이 승리를 따냈다.

1승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충주뿌리의 한경준이 성대명륜의 두 장현석과 김두원을 물리치며, 거의 승리를 따내는 듯 하였다. 아직 충주의 에이스 이익환이 올라 오지 않은 상황이라 충주가 승리하나 생각하는 순간, 작년 명륜의 신예로 멋진 경기를 선보였던 전인기가 명륜의 구원병으로 나섰다.

명륜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인기는 3승을 따내고 있던 한경준을 26초만에 외발쌍걸이로 쓰러뜨리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하여, 정찬수마져 50초만에 칼잽이로 꺾으며 충주뿌리의 마지막 주자 이익환을 불러내었다.

두 팀의 에이스답게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경기를 펼쳐가던 중 4분 11초만에 전인기의 곁차기가 성공하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충주뿌리는 작년 첫 출전에 8강에 오른 팀답게 작년 멤버들이 그대로 참가하여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였으며, 신예로 무장한 성대명륜은 중반에 다소 불안해 보였지만 여전히 패기 넘치는 시합으로 다음 시합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쉽게 패한 충주뿌리는 6월 27일 오현택이 버티고 있는 인하대와의 일전을, 성대명륜은 6월 6일 올 해 첫 참가하는 대전본부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09년5월 9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