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배틀] 성주 V4, 강호동 최우수선수, 최우수감독 2관왕

admin | 2009-11-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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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관계로 하루 늦춘 일요일에 열린 2009TKB 결승전에서 경북성주가 승리하며, 4번째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였다.

2005년 결승전에서 이미 한번의 승부를 겨뤘던 경북성주와 경기대의 오늘 경기는 5 대 5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감독 겸 선수인 강호동이 판막음하며, 성주에 네번째 우승을 안겼다.

명실공히 TKB 최고의 강팀인 경북성주와 올 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김성용을 앞세운 경기대가 맞붙은 결승전은 경북성주의 김영현이 윤성군과 성원석을 잡으며, 승기를 잡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경기대의 세번째 주자로 올라 온 이천희가 김영현을 물리치며, 어어지는 경기에서 1승씩을 주고 받는 짜릿한 승부를 이어가게 되었다.

배정석이 다시 이천희를 후려차기로 잡고, 김상일이 다시 배정석에게 경고승으로 승리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계속 되었다.

성주의 세번째 선수 배창호는 14초만에 김상일을 오금잽이로 잡으며, 다시 1승을 챙겼고, 김상일에 이어 올라 온 경기대의 마지막 주자 김성용이 7초만에 배창호를 물리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였다.

주의 네번째 선수 장희국과 맞붙은 김성용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경기 종료 4초전 덜미잽이와 딴죽으로 장희국을 물리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주의 마지막 선택은 선수겸 감독이자 TKB 최고의 명선수 강호동. 지난 8강 경기에서 고대의 거구선수들을 집어 던지며 괴력을 발휘한 강호동은 올 해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성용을 맞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중 2분 17초만에 곁차기로 김성용의 얼굴을 강타, 4승의 히어로가 되었다.

주로서는 작년 준우승의 한을 푼 순간이었으며, 2005년의 복수를 꿈꾸던 경기대는 다시 한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아쉬운 순간이 되었다.

이로써 2009 TKB는 성주의 우승, 경기대의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으며, 강호동 감독은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감독상을 동시 수상하는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올 해 물오른 기량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 모았던 김성용은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승왕과 최우수기예상을 수상하며 영광스런 한 해를 마감하게 되었다.

5월부터 장장 6개월에 걸쳐 줄기차게 달려 온 우리금융배 택견배틀 2009는 결승전을 끝으로 작별을 고하게 되었으며 내년 더욱 강해진 택견꾼들의 한마당 잔치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을 기약하게 되었다.

[2009111 TKB미디어]

날짜

11월 1일 일요일 배틀 No. 48배틀
경북성주 VS 경기대 시간 17:32~18:14
순서 경북성주 경고 경기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김영현   윤성군   김영현 오금잽이 3분34초
2 김영현   성원석   김영현 덜미잽이 48초
3 김영현   이천희   이천희 칼잽이/오금잽이 3분8초
4 배정석 마구잽이 이천희   배정석 후려차기 1분12초
5 배정석   김상일   김상일 경고승 5분
6 배창호   김상일   배창호 오금잽이 14초
7 배창호   김성용   김성용 칼잽이/오금잽이 7초
8 장희국   김성용   김성용 덜미잽이/딴죽 4분46초
9 강호동   김성용   강호동 곁차기 2분17초
10              
11              
12              
               

성주짱짱
성주 짱!!!! 배정석씨 경고패 아쉽네요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