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20배틀] 경북성주, 황인동 내세워 예선전승

경북성주가 20배틀에서 한양대에 완승하며, 예선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20배틀 승리의 주인공은 성대명륜을 이끌던, 손 크고 발 큰 황인동 선수.

황인동의 택견유람으로 택견팬들에게 기쁨을 줬던 황인동은 그동안 공부를 위해 택견에 참가하지 못하였으나, 이번 배틀에서 경북성주팀으로 나서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황인동은 에이스 김현호가 부상으로 빠진 한양대를 상대로 오금잽이와 낚시걸이로 5명 모두를 이기며 오래만의 복귀전에 짜릿한 승리를 맛보았다.

올 해 첫 배틀에서 성대명륜을 이기며,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한양대는 에이스 김현호의 부상으로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한 채 강적 성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북성주는 3승으로 청룡조 1위로 본선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한양대는 1승 2패로 사실상 본선 진출이 어려워 졌으며, 강동과 명륜의 배틀 결과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어놓은 상태가 되었다.

한양대는 명륜이 강동을 반드시 이기고, 두 팀 모두 많은 수의 경고를 얻어야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강동과 명륜은 7월 17일 청룡조 마지막 배틀을 치르게 된다.

[2010년7월 10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