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배틀] 새로운 챔프탄생, 용인대 경기대 꺾고 우승

admin | 2010-09-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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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TKB의 새로운 승자가 탄생하였다. 올 해 첫 결승진출이지만, 4강까지 모두 완승으로 올라 온 용인대와, 늘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며 절치부심 우승을 노려 온 경기대가 맞붙은, 결승전에서  용인대가 경기대를 완파하고, 새로운 우승의 별을 땄다.

그동안 결승전을 독식해 온 경북성주가 탈락하고, 사상 첫 대학팀 간의 결승전으로 여느 때 보다도 관심을 모았던 2010 TKB결승전은 경기 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TKB최강자 경북성주를 꺾고 올라 온 용인대와 벌써 세번째 결승진출인 경기대의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시작되었으나, 경기는 용인대의 압승으로 끝났다.

결승전의 첫 승은 경기대의 윤성군 차지였다. 돌아 온 짐승 윤성군은 경기대의 선발주자로 출전하여, 예선전에서 5명을 모두 이긴 경험이 있는 안기중을 52초만에 덜미잽이/오금잽이로 잡으며, 승기를 올렸다. 하지만 그게 끝이였다. 용인대의 두번째 주자 백승기는 지난 8강전에서 혜성처럼 등장하여, 종로선수 다섯 명을 모두 이기고 용인대를 4강에 올려 놓은 주인공.

백승기는 윤성군을 40초만에 뒷걸이로 잡고, 이어 올라 온 경기대의 에이스 김성용을 26초만에 역시 뒷걸이로 잡으며 용인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백승기는 이어 김상일과 백종민마저 물리치며 결승전에서 내리 4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기대의 마지막 선수인 이천희는 백승기를 낚시걸이로 잡으며, 반전을 꾀하였으나, 이어 올라 온 용인대의 주장 박재율의 전광석화같은 되치기에 당해 우승을 빼앗기고 말았다.

박재율은 지난 4강전에서도 팀이 경북성주에 패할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올라 와 3승의 김영현을 물리치고, 강중구를 잡으며 팀의 결승진출에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 낸 선수이다.

세번째 우승도전이었던 경기대에게는 뼈아픈 후회의 한 판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두번째 선수로 올라 온 에이스 김성용이 쉽게 패하는 바람에 에이스를 잃은 경기대는 용인대에게 압도당하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다시 한번 우승을 내주게 되었다.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관중들에게는 다소 싱거운 한 판이 되고 말았다. 경기의 내용이 말해 주 듯 우승 팀에서 우수선수상(백승기, 용인대)과, 최우수선수상(박재율, 용인대)을 모두 수상하는 이례적인 일도 일어났다. 

용인대의 현 전력상 당분간 경북성주와 용인대의 우승다툼이 치열해 질것이라 여겨지며, 어떤 팀들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질 지 2011TKB가 더욱 흥미로워 진다. 

[2010912 TKB미디어]

날짜

9월 12일 일요일 배틀 No. 32배틀
용인대 VS 경기대 시간  
순서 용인대 경고 경기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안기중   윤성군   윤성군 덜미잽이/오금잽이 52초
2 백승기   윤성군   백승기 뒷걸이 40초
3 백승기   김성용   백승기 뒷걸이 26초
4 백승기   김상일   백승기 오금잽이 15초
5 백승기   백종민   백승기 엉덩걸이 46초
6 백승기   이천희   이천희 낚시걸이 1분35초
7 박재율   이천희   박재율 되치기 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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