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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짐승, 윤성군이 종로의 다섯 명을 모두 이기고 짜릿한 승리를 팀에 안겼다.

작년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윤성군은 올 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전성기 때의 힘과 기량을 그대로 회복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더구나 올 해 우승을 목표로, 대학생이 되어 돌아온 파워 이하람, 한양대의 신화 김현호, TKB 개인전 우승자 이건희를 주축으로 한 종로는 김성용이 빠진 경기대를 맞아,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으나, 경기대의 터줏대감 짐승 윤성군이 장기인 되치기 3번과, 후려차기, 오금잽이를 섞어 종로를 침몰시켰다.

대학생이 되어 돌아 온 이하람은 김상준과 김상일을 잡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였고, 김현호는 불의의 후려차기에, 이건희는 1분만에 공격 중 무릎을 꿇으며 되치기에 당해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윤성군과 김현호, 윤성군과 이건희의 승부는 모든 관중이 숨죽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었으며, 이건희가 윤성군에게 승리하고, 이천희가 출전하여 개인전 결승전의 재연을 기다렸던 관객들에게는 윤성군의 승리가 조금 아쉬웠을 만큼 윤성군의 선전이 대단하였다. 

서울종로와 경기대, 강동과 전북대가 조를 이룬 백호조는 두 강팀의 짜릿한 승부를 시작으로 결선진출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시작되었다.

1승을 올린 경기대는 6월 6일 서울강동과, 불의의 1패를 당한 종로는 7월 2일 전북대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1년5월 7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