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효시(嚆矢), 택견배틀 2011 개막식!
총무 | 2011-05-17 11:072,391 58
전국에서 몰려온 16개 택견패의 깃발이 만국기 사이를 오가며 입장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이어 아나걸 송지유의 진행으로 국민의례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박진 국회의원, 종로구청장,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송덕기 옹의 초대 제자인 김수(김병수)사범등도 참석했다. 작년 우승팀인 용인대학교의 우승기 반납과 안암비각패의 김지훈의 선수 맹세가 있었고 박진 이사장의 격려사가 뒤를 이었다.
개막 공연으로 연희무리 ‘파루’의 특별한 택견배틀 개막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독특한 복장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뒤를 이어서 결련택견협회의 시범단인 본터패의 멋진 시범이 있었고 시범을 마지막으로 개막식의 순서가 끝나고 개막전으로 경북 성주 전수관과 수원 전수관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작년에 택견배틀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던 성주 전수관은 올해도 감독인 강호동 선생의 딸인 보라, 미르의 시범과 참외 나눠주기를 한 후 수원 전수관과 본 게임에 들어갔다.
성주 전수관의 첫 번째 선수인 이태희는 상대인 수원의 김동욱을 22초만에 곁차기로 들여보냈으나 뒤이어 등장한 박경식에게 2초만에 다시 곁차기를 맞으며 자리로 돌아갔다. 기세가 오른 수원을 막기 위해 성주에서는 손병준을 내보냈다. 택견배틀의 전설적인 택견꾼인 배승배의 뒤를 잇는다는 손병준은 시작하자마자 강렬한 엎어차기로 박경식을 몰아붙이더니 후려차기로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박경식을 들여보냈다. 기세가 꺾일세라 수원에서는 뉴짐승 이창용이 출전해서 맞불을 놓았고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재개된 경기에서 성주는 황인동을, 수원은 정영민을 내보냈고 작년 마지막 경기를 올킬로 장식한 황인동은 14초만에 주특기인 오금잽이로 정영민에게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 등장한 이진욱은 견제 끝에 황인동을 곁차기로 물리치고 배정석을 불러들였으나 배정석의 딴죽과 덜미에 그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성주는 이렇게 1승을 거두며 충주 뿌리택견패와 일전을 앞두게 되었고 수원은 6월 25일 국민대학교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선후배의 일전으로 관심을 모은 6배틀은 고려대학교 OB팀인 안암비각패와 고려대학교 택견 동아리 한울의 경기였다. 용인대 북새통의 왕년의 스타인 양관호와 윤홍덕이 합류한 안암비각패는 양관호와 윤홍덕의 합작으로 3승을 따내며 고려대학교를 밀어붙였고 왕년의 고려대학교 에이스였던 김지훈은 강태경을 오금걸이로 쉽게 잡으며 안암비각패의 승리가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 고려대학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서 고려대학교의 마지막 선수인 송승엽이 등장할 때 안암비각패도 김지훈과 권오희 두 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객관적으로 안암비각패 김지훈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뜻밖에도 송승엽의 거센 발길질의 공격에 전세가 기우는 듯 하더니 송승엽이 오히려 김지훈을 후려차기로 잡아버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뒤이어 등장한 권오희에게도 힘으로는 밀렸지만 밀려나면서까지 정확하게 안면에 후려차기를 작렬시키며 고려대학교는 짜릿하게 역전승에 성공했다.
2주 연속으로 경기를 치룬 고려대학교 한울팀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했고 7월 9일 서울 중구 ‘천하장안’ 팀과의 마지막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으며 안암비각패는 6월 25일 서울 중구 천하장안 팀과 경기를 하게 된다.
飛流
휴...이제야 다 수정...헉, 근데 그러고보니 내가 관리자 로그인하니까 왜 총무가 된거지???@_@;;; 커헉...김서방...빨리 내 계정 만들어줘...-ㅅ-;;; 어쨌든 즐겁게 읽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하하
고생많으십니다 총무님
멋진글 잘 읽고있습니다 화이팅!^^
멋진글 잘 읽고있습니다 화이팅!^^
총무
커헉-_-;; 수정했습니다. 정신이 좀 없다보니 이런 펑크를...!!
더 안되 ㅠㅠ
비각패랑 종로랑 같은 조가 아니에요ㅠㅠ고대 안암 중구 대전 이렇게 한조에요
총무
핫 -┏;; 수정했습니다;;;
안되
서울 중구 장산곶매.......ㅠㅠ
서울 종로 장산곶매입니당
서울 종로 장산곶매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