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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을 앞두고 벌어진 고려대학교와 서울 중구의 대결에서 서울 중구가 예상을 뒤엎고 한 명이 다섯명 모두를 이기는 완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8강이 확정되는 만큼 팽팽한 긴장이 흐르며 서울 중구에서 박용덕이 출전했고 이에 고려대학교는 힘이 좋은 한경덕을 내보냈다. 그러나 박용덕은 한경덕을 12초만에 오금잽이로 눕히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박용덕은 이어서 출전한 박제우도 접전 끝에 되치기로 물리치고 이광휘마저 오금걸이로 물리치며 중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패에 빠진 고려대학교는 송조현을 내보냈고 송조현은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순간 빈틈을 노린 박용덕의 오금걸이에 넘어가며 저울추를 흔들었다.

고려대학교의 마지막 선수인 강태경은 체력이 떨어진 박용덕을 몰아가며 분전했으나 태질을 하려고 접근해 기술을 걸다가 박용덕의 되치기를 당하며 그만 바닥에 눕고 말았다.

이로써 서울 중구팀은 소병수와 박용덕의 대활약으로 2승 1패를 기록했고 고려대학교는 아쉽게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2011년 7월 9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