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라이프] 성균관 대학교 강산 의 포부

총무 | 2012-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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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강동으로 출전해 우승을 일궜던 김성복 감독. 전설이 다시 돌아온다. 훈훈하지만 장가 가셨으니(...) 여성분들의 작업은 금지요-_-
2008년 강동팀으로 출전해 우승기를 흔드는 김성복 감독의 위엄
안녕하세요. 택견배틀 가족 여러분. 성균관대학교 명륜캠퍼스의 택견동아리 강산입니다. 2004년 택견배틀 원년 챔피언으로 이후에도 준우승, 3위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제 9년째를 맞이하면서 택견판에 땀을 흘렸던 선수들은 하나둘씩 직장인들로 바뀌었고, 후배들이 새로운 선수들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경기 규칙이 좀 바뀌었는데 모든 경기는 룰에 의해서 이루어지므로 룰 숙지를 훈련 때마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룰 변경의 의도가 다양한 택견 기술이 나오게 하자는 것이고, 그것이 곧 택견배틀의 흥행과 미래를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봅니다. 선수 개인개인의 스타일과 장단점이 다르므로 선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개인별전략 기술 익히기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하고 있으며, 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친구들이므로, 한 경기 한 경기 거듭날 수록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리라 믿습니다.

특히 작년에 부상으로 시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전인기 선수와 이제 직장인이 된 박병준 선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인기 선수는 재활을 통해 시합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박병준 선수는 체중감량과 파워증가를 동시에 하면서 열정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물론 최진혁, 차효일 선수도 다크호스로 한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 강산은 승리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을 원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2004년 우승의 원년멤버로서 우리 후배들과 Again 2004년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5년차 직장인으로.. 택견배틀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배들의 열정이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멋진 후배들과 함께 최고의 경기로 택견판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성적보다는 실력과 박수로 평가받는 올 한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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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소개를 부탁했더니 매우 성실한(...) 장문의 답변을 해준 강산의 김성복 감독. 강산의 원년우승의 주역이며 이후 2008년 강동팀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쯤 되는(...) 김성복 선수가 이제 감독 겸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전통적으로 강한 팀에는 선배와 후배의 훈훈한 끈이 있다. 우승의 주역들이 졸업하며 침체된다던 강산이었지만 그들은 아직도 택견을 하고 있고 아직도 관심을 가져주는 선배들이 있다. 곰=ㅅ=)/의 아는 형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무술에 재능은 없다. 그러나 10년전 나보다 재능이 있던 자들은 지금 무술을 접었지만 나는 지금도 무술을 하고 있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택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을 올해의 강산,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팬들은 기대해도 좋을 듯. ^-^

by 곰=ㅅ=)/

[TKB 미디어팀 조현웅 기자]

김성복
저도 보고싶은데요^^
다만 세분다 사정상 출전은 어려운상황입니다. 대신 가끔씩 후배들 지도하러 오니깐 기회되면 후배들과 운동하는 동영상은 함 올려보지요^^

명륜팬
김성복 선수겸 감독님~
명륜의 다른 레전드들 이규범, 이재환, 김근찬 선수도 출전시켜 주세요.
그들의 플레이가 보고 싶습니다.

89
잼있겠네요ㅋㅋ

하하하
제가 젤로 좋아하는 김성복선수!! ^_^

명륜화이팅
명륜 화이팅, 강산 화이팅!

이상한
아뇌 반칙케릭

팬심
김성복 선수가 다시 시합에 나오시다니~ 정말 기대가 큽니다.
이제 명륜의 과거 레전드들이 한 두 분씩 복귀하시는 건가요?

지원맘
명륜 선수들 항상 멋진 모습 보기 좋은데 올해도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