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ㅅ=)/ 의 눈] 후려차기

총무 | 2012-05-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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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 개막식의 최고 수훈의 기술을 뽑으라면 아마도 후려차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원전수관의 김동욱은 대전 본부전수관을 상대로 정확한 후려차기로 2승을 먼저 가져가면서 초장에 승기를 잡았고 대전의 함지웅이 도로 가져가려는 분위기를 수원의 이진욱이 다시금 후려차기로 가져왔다.

우리가 '발차기' 라고 인식하는 대표적인 두가지가 돌려차기와 로우킥일 것이다. 오늘날 발차기의 가장 기본이자 대표로 인식되는 돌려차기는 태권도가 유행시킨 것이고 로우킥은 킥복싱과 가라데가 유명하게 만들었다.(원조는 무에타이라고 하지만)

택견에서는 이 기술을 후려차기라고 부른다. 걷어차기가 더 어울리지 않나 했더니 걷어차기는 낭심을 차는걸 주로 걷어찬다고 한단다-_-; 결련택견협회와 한국택견협회는 후려차기, 대한택견쪽은 두름치기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1990~2000년대 초반 즈음에는 무술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를 어떤 특정한 기술이 있느냐 없느냐였다.  당시에는 오늘처럼 무시무시한 인터넷의 발달이 없었고 정보교류가 적었기 때문에 각 무술마다 그들만이 가진 기술들이 꽤나 남아있었다. 타 유파한테 잘 안보여주기도 했고 사실 볼 기회도 없었다. 요즘이야 여러 동영상 컨텐츠 대충 보기만 해도 별 희안한 무술 영상을 볼 수 있지만 당시엔 그러지 못했다. 오죽하면 투로 하나 보여주면서 '이건 귀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투로인데...' 하는 말들도 나왔을까.

그래서 이 후려차기도 택견에 원래 이런 발질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택견 구조상 이런 발질은 나올 수가 없었다 어쩐다 하는 소리로 가끔 소란스러워질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택견에는 이 후려차기가 있었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송덕기 옹에게 직접 택견을 배운 도기현 회장님의 글을 인용하겠다.

[후려차기]

발등을 곧게 쭉 펴서 밖에서 안으로 상대의 얼굴을 후려 차는 기술이다. 이 모양새는 아랫발길질의 ‘엎어치기’와 똑같으면서 공격부위만 다르므로 분명 택견의 기술 같지만 스승님께서 이 기술의 이름을 후려차기라고 하신 적도 없고 제자들도 질문을 해 본 적도 없다.

그냥 어느 무술이고 간에 워낙 자주 쓰는 기술이라 아무 생각 없이 견주기 중이나 운동 중에 자주 사용했었는데 스승님도 무슨 말씀이 없으셨다. 필자가 택견을 지도할 때도 자연스럽게 지도하곤 했었는데 막상 기술들을 정리하다 보니 의문이 생겼다. 과연 이런 발길질이 옛날에도 있었을까, 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위엎어치기?

이 기술은 규칙에 위배되는 곧은발질이 아니므로 반드시 있었을 것이라는 필자의 확신으로 이 기술의 일반적인 이름인 후려차기로 이곳에 삽입하였다.

우리무예 택견 -도기현 저- 

들어찧기의 기술 같은 경우는 태권도 식으로 찍으면 사람이 상한다고 기술모양을 정정해주시던 송덕기 옹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후려차기는 택견에 있었다고 생각된다.

by 곰=ㅅ=)/

[TKB미디어팀 조현웅 기자]

내일은 비각왕
광속의 박현수냐, 타이밍의 이재환이냐, 감각의 황신구냐, 사각의 배정석이냐, 파괴력의 장희국이냐
뭐 대충 이정도로 보이는군요.

그러나 이모두를 압도하는 조현웅이 있다는것은
세상이 참 넓다는 것을 반증하네요.ㅋ

비각
대충 종합해 보면 후려차기 끝판왕은 누가뭐래도 조현웅임에 틀림없다. 그가 사우론이다. 그를 쓰러뜨려야 후려차기의 절대반지를 차지 할 수 있다. 일어서라 용사들이여, 그를 쓰러뜨려라!

맞나요?
대충 종합해 보면 광속의 발의 박현수냐 마법같은 타이밍의 이재환이냐 인거 같은데요 ㅋ

빵빵
분석을 위한 관찰님 누굽니까? ㅋㅋㅋ
마지막에서 빵 터졌네 ㅋ

아.... 곰님이 그분이신가봐요.. 음... 정말 쑥스러우셨겠네요. 댓글다신 분들이 유머들이 있으시네요..^^ 여튼 영상으로 곰님이 열심히 하시는 모습 잘 봤습니다^^

곰=ㅅ=)/
아놔 아니라고욧!!-_-;; 난 그냥 승수는 뭐도 없고 그저 양민일 뿐이라고요!! 대체 누구야 내 이름 자꾸 쓰는 사람!! 아이피 추적할거야!!!ㅠ_-

조현웅이라는 선수가 정말 대단한가보네요. 모두들 한목소리로 칭찬하는걸 보니.. 그 선수 동영상도 볼 수 있나요? 어떤 이름으로 검색하면 되지요?

5585
ㅋㅋㅋ조낸잼있다ㅋㅋㅋㅋ제 식견이 짧았습니다 조현웅선수를 알아보지못했다니...

곰=ㅅ=)/
대체 누구에요!!!!! 왜 자꾸 제 이름을 집어넣는 겁니까!!! 저 후려차기 못해요!! 사기캐는 무슨!!! -_-;;; 내 지능적 안티인가!!!ㅠ_ㅠ;;

분석을위한관찰
결론은 후려차기에 대한 관점을어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거론되는 선수로 박현수, 황신구, 이재환, 김유신, 장희국, 배정석, 조현웅
선수가 거론되는데...

발의 빠르기와 정확성 및 안정성의 관점에서 보자면 박현수선수가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발이 워낙 빨라서 심판도 발을 못볼 경우가 있었고,
특히 골반이 사기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발의 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비각의 술을 자랑하는 선수라 볼 수 있습니다.
허허실실작전을 구사하는...특이한 캐릭터...

유연성과 타이밍의 관점에서는 이재환선수가 단연 발군의 실력이겠고요...
특히 작은 체구임에도 자신보다 훨씬 큰 선수들에게
후려차기를 선사했고, 배승배선수의 은퇴를 만든 장본인 이기도 하고요...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며 타이밍을 노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

감각적인 발차기로는 황신구선수겠지요.
발을 감으로 차서 맞추기도 쉽지 않는데 이선수는 가능한듯 보이네요.
몸이 가벼운 것도 발이 빠르기에 한몫을 한 것 습니다.

김유신 선수는 나이를 감안한다면 그 나이에서는 그 발을 쓰실분은 아무도 없을듯...
그러나 큰 키와 호리호리한 체격임에도 상당히 빠른 발이 위력적이였으나
태질또한 무시못할 위력적이었음.

장희국선수 역시 빠른 발이 위력적이나
태권도 베이스이기 때문이랄까요? 발의 각이 너무 정직한 단점이 있습니다만
발의 묵직함이란...정말 엄청납니다. 발의 파괴력 부분에서는 단연 이 선수가 최고입니다. 맞아본 사람들은 배승배선수보다 장희국 선수의 발이 더 아프다 하지요.

배정석 선수 역시 후려차기를 잘 찹니다.
이 선수의 후려차기는 이상하게 사각에서 날라옵니다.
맞았는데 안보인다?
맞는 사람 입장에서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막았는데 얼굴과 활개 사이를 뚫고 오거나, 아예 사각에서 들어와서 제대로 방어하기 가장 까다롭습니다.
방어하기 힘든 발 부분에서는 배정석 선수의 발이 일품이지요...
배정석 선수는 발도 좋고 태질도 좋아서 정말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조현웅선수는
위의 장점을 다 합친 최고의 발질을 구사하는 선수로
일명 사기캐릭의 전형적인 유형이라 보여집니다.
후려차기는 약과이고,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입니다.
다만 무분별한 살과의 전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서
살이 좀 더 빠진 다음에 기준을 세워 평가의 대상에 포섭하여 설명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궁금
이거 결론이 뭡니까? 누가 최고의 후려차기 고수입니까? 알려주세요ㅋ

ㅋㅋㅋ조현웅선수가누굴까생각했다. 푸흡! ^^;

곰=ㅅ=)/
......던지지 마요-ㅅ-;; 던지면 무지개 반사(...)

나는
나는 조현웅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

종범신
기교로 따지자면 박현수 선수 한표.
예전 대학간 교류전 때 본 박현수 선수의 발은
마치 손과 같이 자유자재였음.
반면, 이재환 선수는 다소 뻣뻣함.
하지만 성주의 배승배 선수 얼굴을 후린 후려차기의 타이밍은 예술.

강동팬
예전에 강동의 장군님 김유신 선수도 상당했습니다.
특히 나이까지 감안하면 ㅋ

달인제자
순수하게 후려차기 기술의 스피드 + 위력만 따지면 박현수 선수나 황신구 선수 같은데요.
기교나 타이밍 까지 종합해서 보면 재환이형 인듯.
전성기 배승배 선수가 후려차기를 맞은적이 없는데. 아마도?
재환이형 발에는 맞았죠.

ㅋㅋ
그리고 택견 이제 막 시작하면서 이재환 선수 따라하지 마세요... 그건.... 이재환선수만 할 수 있는거에요!!

아...
박현수 선수!!! 이름이 생각이 안났어요. 그 친구 발도 죽이죠 ㅋㅋㅋㅋㅋ배정석, 장희국 선수이름도 넣을려고 생각했지만 다른 기술들도 상대적으로 뛰어나서 뺐습니다.

내생각은
명륜의 박현수 선수 발이 안보일 정도임~
성주의 배정석 장희국 선수도 엄청남!
이재환 선수는 크지 않은 체구가 아니라 완전 작은 체구죠 ㅋ
후려차기가 키 작은 사람이 큰 사람 맞추기가 힘든 발인거 같은데 이재환 선수는 사기적으로 잘차죠.

ㅋㅋㅋ
또 잘차는 선수는 황신구, 김성룡, 이창룡 선수등이 생각나네요.... 추천 받습니다.

택견
흠.... 후려차기의 달인이라... 모든 선수들이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가장 맛깔스럽게 구사하는 선수는....
흠...어렵네요 ... 전 이재환 선수에 한표.
선정이유는 크지않은 체구에도 자기만의 스타일을 정립하였으며, 자기보다 큰 상대들을
견제할 수 있는 발질의 대가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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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에서 후려차기 제일 잘 차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