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라이프] 첨단대비 원투킥복싱 김상혁 선수

총무 | 2012-06-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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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을 보고 철저하게 대비를 열심히 했던 김상혁 선수, 아내 분과 함께^0^
곰: (언제나 그렇듯이 인터뷰 대상에게 분신살법으로 접근 중)안녕하세요, 잠시 인터뷰 좀 할 수 있을까요?
김상혁: 예? 저를요? 아, 얼마든지요@_@;

곰: 자, 그럼 인터뷰 모드로 들어가겠습니다. 안녕하세요오오(배꼽 절)
김상혁: 아, 예. 안녕하세요(당황)

곰: 원투킥복싱 입관해서 운동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김상혁: 음~한 11개월 되었군요.

곰: 오...바쁜 현대에서 그 정도 운동하셨다는 것도 대단하신데요. 어떻게 다니게 되셨죠?
김상혁: 아하하, 일단 직장 옆에 있길래 다녔고 오래 다니게 되었죠^^

곰: 그러시군요...하긴 극진 공수도의 최영의 총재도 집에서 가까운 도장이 제일 좋은 도장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죠.
김상혁: 네, 저도 알고 있습니다. ^^

곰: 그럼, 택견배틀이라는 것을 이전에 알고 있었나요?
김상혁: 예,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3~4년 전에 인사동을 지나다가 구경한 적이 있었죠.

곰: 오오 그러시군요. 그럼 그 때는 참가하기에는 너무 먼 당신이었나요?
김상혁: 네, 보면서 불끈불끈 했지만 제가 택견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그러다가 직장 근처에 있는 원투 킥복싱을 다니게 되었고 운동하던 참에 박세일씨가 이전에 택견배틀에 나가본 적이 있는데 재미있다고 해서 참가하게 되었죠.

곰: 그럼 이번 택견배틀 출전에 나름대로 감회가 깊으셨겠어요.
김상혁: 하하하, 멀리서 바라만 보던 택견배틀에서 직접 뛸 수 있겠다는 생각과 우연이 겹친 것이 신기했죠.

곰: 그럼 원투킥복싱에서는 택견배틀을 대비해서 어떤 훈련들을 했죠?
김상혁: 실은...택견배틀 대비훈련은 본격적으로 3일 정도인가밖에 못했어요-_-;

곰; 어허 이거 왜 이러실까......이미 남일 관장님과 인터뷰가 끝났어요. 일주일에 두 번 씩 훈련 하셨다면서요!!-_-+
김상혁: 그렇긴 한데...사실 택견이 아래까기가 주특기잖아요. 그래서 아래까기를 하다보니까 관원들 다리가 멍들고 붓고 시리고 아플 때는 이가탄......이 아니라-_-; 하여튼 그러다보니 제대로 연습을 못했어요. 이거 보세요.(다리를 가리킨다.)

곰: 음...파스 붙이셨네요.
김상혁: 이 아래가 다 멍입니다-_-; 관장님이랑 모두들 대체 택견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아래까기를 매일 하냐고 궁금해 했어요. 택견하는 사람들은 맞고 멍들고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곰: (굉장히 무심한 어투로)안타까운거죠 뭐......
김상혁: ......-_-;

곰: 그런 것 치고는 오늘 경기들을 굉장히 잘하셨어요. 특히 김상혁 씨를 이렇게 인터뷰하려는 이유는 아랫발을 잡히지 않기 위한 손 견제가 매우 좋으면서 적절하게 상대의 허벅지에 로킥을 작렬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인데 어떻게 대비하셨죠?
김상혁: 아...쑥스럽군요=ㅁ=; 뭐 몸으로 훈련하기가 어려워서 동영상을 보고 연습했죠. 보니까 아랫발을 차는 걸 잡아넘기는 기술들이 뛰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잡히지 않게 거리를 주기 위해서 손을 뻗어 공간을 확보하는 기술을 좀 연습했습니다.

곰: 과연 첨단시대......어쨌든 오늘 택견배틀 뛰어보시니까 어때요? 재미지죠? 신나죠? 흥겹죠? 또 나오고 싶죠?
김상혁: 아...무, 물론 그렇습니다 -ㅁ-;

곰: 그럼 앞으로도 택견 사랑해주시고 또 많이 경기 나오셔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상혁: 네^^ 감사합니다.

by 곰=ㅅ=)/

[TKB 미디어팀 조현웅기자]

부러버라
다른 무술도 참여할 수 있는 택견배틀이 참 부럽네요. 우리는 절대 안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