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모두 1패씩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경기에 임한 두 팀의 첫 번째 주자로 대전은 초장부터 에이스 장찬용을, 경기대는 김상일을 내보냈다.
양 선수는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해 신중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술들을 펼쳤고 결과는 순간 틈을 노린 김상일의 낚시걸이가 작렬하며 경기대의 첫 승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대전에서는 하마궁디 윤창균을 내보냈고 윤창균은 특유의 강력한 엎어차기를 퍼부으며 공격하다가 결국 김상일을 오금잽이로 물리치며 대전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력한 선수의 연속된 출전에 경기대도 윤성군이라는 카드를 두 번째로 내보냈으나 윤창균의 되치기에 넘어가며 대전으로 다시 웃음꽃이 피었다. 윤창균은 다음 선수인 박철도 칼잽이 오금잽이로 물리치며 대전의 승기가 굳어지는 듯 한 순간,
경기대학교에서 마지막 선수로 다음 주에 장가가는 이천희가 출전했다. 이천희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급하지 않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윤창균, 김진호, 오효섭을 차례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대전은 마지막 선수인 함지웅을 내보내게 되었고 지칠대로 지친 이천희를 맞아 감량에 성공하여 더욱 날래진 함지웅은 끝을 내기 위해 자신있게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이리저리 휘둘리면서도 결코 틈을 내주지 않던 이천희는 5분이 다 될 무렵 극적으로 곁차기를 작렬시키며 경기대의 역전승을 가져왔다.
이로써 경기대학교 아리쇠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벼랑에서 다시 일어섰으며 대전 전수관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본선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2012년 6월 23일 TKB미디어 조현웅 기자]
날짜 | 6월 23일 토요일 | 배틀 No. | 8배틀 | ||||
팀 | 대전본부 VS 경기대 | 시간 | 18:44~19:13 | ||||
순서 | 대전본부 | 경고 | 경기대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장찬용 | 김상일 | 김상일 | 낚시걸이 | 1분41초 | ||
2 | 윤창균 | 김상일 | 윤창균 | 오금잽이 | 3분22초 | ||
3 | 윤창균 | 몸통가격 | 윤성군 | 윤창균 | 되치기 | 3분40초 | |
4 | 윤창균 | 박철 | 윤창균 | 칼잽이/오금잽이 | 47초 | ||
5 | 윤창균 | 이천희 | 이천희 | 오금잽이 | 1분57초 | ||
6 | 김진호 | 이천희 | 이천희 | 들어찧기 | 4분59초 | ||
7 | 오효섭 | 이천희 | 이천희 | 후려차기 | 47초 | ||
8 | 함지웅 | 이천희 | 이천희 | 곁차기 | 4분29초 | ||
9 | |||||||
10 | |||||||
11 | |||||||
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