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동문인 성균관대 명륜 강산이 승전보를 울려 좋은 기분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녹두장군은 박재휘를 첫번째 선수로 출전시켰고 대전 본부 전수관은 함지웅을 내보냈다. 함지웅은 특유의 덜미 누르고 후려차기를 시도했으나 박재휘는 잘 피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함지웅이 날린 곁차기를 예상하지 못하고 뺨에 허용하는 바람에 패배했고 첫 승리를 대전 본부 전수관이 가져갔다.
함지웅은 오경렬을 맞아서도 힘과 거리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후려차기로 두번째 승리를 대전 본부 전수관에 안겼다.
이에 녹두장군은 키가 크고 힘이 좋은 정기명을 내보냈고 정기명은 기대를 거스르지 않고 함지웅을 외발쌍걸이로 26초만에 거의 내팽개치는 수준으로 함지웅을 넘어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에 대전 본부 전수관은 노련한 김진호를 내보냈다. 오랜 경기경험을 가진 김진호는 활개를 내린 상태로 여유있게 정기명을 밀어붙이며 힘에서도 별로 밀리지 않았으나 정기명의 방어가 단단해 좀처럼 결정기를 날리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김진호는 곁차기를 하려고 발을 들었다가 번개처럼 다리를 돌리며 후려차기로 변화시켰고 순간 허를 찔린 정기명의 방어가 뚫리며 김진호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김진호는 권세준을 맞아서도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다가 후려차기로 권제준을 잡아내며 대전 본부 전수관의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녹두장군의 마지막 선수인 민병진은 앞서 두 경기를 치르며 힘이 빠진 김진호를 상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이전 경기에서 경고와 피로가 누적된 김진호를 상대로 경고승을 따냈다.
민병진은 뒤이어 출전한 호유수를 맞아서도 호유수의 경고를 받아냈고 역시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5분을 끌며 다시 한번 경고승을 얻어냈다.
지칠대로 지친 민병진을 상대하기 위해서 대전 본부 전수관은 오효섭이 출전했고 앞서 두 경기를 시간을 끌면서도 박진감있게 경기를 했던 민병진이었지만 이미 체력이 크게 고갈된 상태여서 오효섭의 되치기를 견디지 못하고 매트 바닥에 눕게 되었다.
이렇게 오효섭의 되치기가 작렬하며 길었던 승부는 결국 대전 본부 전수관의 승리로 끝나며 대전 본부 전수관은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다.
[2012년 8월 11일 TKB미디어 조현웅 기자]
날짜 | 8월 11일 토요일 | 배틀 No. | 18배틀 | ||||
팀 | 성대율전 VS 대전본부 | 시간 | 18:05~18:34 | ||||
순서 | 성대율전 | 경고 | 대전본부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박재휘 | 함지웅 | 함지웅 | 곁차기 | 1분17초 | ||
2 | 오경렬 | 함지웅 | 함지웅 | 후려차기 | 2분24초 | ||
3 | 정기명 | 함지웅 | 정기명 | 외발쌍걸이 | 26초 | ||
4 | 정기명 | 김진호 | 1.얼굴가격 | 김진호 | 후려차기 | 2분37초 | |
5 | 권세준 | 김진호 | 2.손밀기 | 김진호 | 후려차기 | 2분32초 | |
6 | 민병진 | 김진호 | 민병진 | 경고승 | 5분 | ||
7 | 민병진 | 호유수 | 1.얼굴가격 | 민병진 | 경고승 | 5분 | |
8 | 민병진 | 오효섭 | 오효섭 | 되치기 | 48초 | ||
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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