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배틀] 아리쇠, 초유의 접전 끝에 결선 진출.

총무 | 2012-08-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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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 2012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은 경기대학교 아리쇠와 서울 강동 전수관의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가게 되는 초유의 접전 끝에 아리쇠의 힘겨운 승리로 끝을 맺었다.

애초에 서울 강동 전수관은 선수가 부족해 세명만이 출전했기에 아리쇠가 가볍게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고 아리쇠는 날쌘돌이 박철을 그 첫 선수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에 맞서 강동 전수관은 힘 좋은 대우석을 내보냈고 대우석은 아랫발을 툭툭 던지다가 기습적인 딴죽으로 첫 승리를 가져갔다.

이에 아리쇠는 강력한 카드인 윤성군을 내보냈고 윤성군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대우석을 뒤집기로 보내버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윤성군은 뒤이어 나온 권혁진도 수월하게 외발쌍걸이로 잡으며 마지막 선수인 박정훈을 맞았다.

그러나 강동의 마지막 선수인 박정훈은 투혼을 불사르며 윤성군을 기습적인 곁차기로 잡아내더니 다음 선수인 백종민을 오금잽이로, 김상일을 외발쌍걸이로 물리치며 마지막 선수인 이천희를 기어코 불러들였다.

뜻밖의 선전에 이천희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박정훈 역시 지친 몸을 이끌고 결정타를 가하기 위해서 얕은 수를 지양하고 이천희에게 맞섰다. 두 선수의 대결은 결국 5분을 꽉 채우며 무승부로 끝나버렸고 이에 택견배틀 2012 처음으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연장전의 선수로 아리쇠는 김상일을 내보냈고 강동 전수관은 지친 박정훈 대신 권혁진을 내보냈다. 그러나 권혁진의 기세 좋은 공격을 김상일이 놓치지 않고 잡아채 외발쌍걸이로 매트에 눕혀버리며 결국 최종 승자는 경기대학교 아리쇠가 되었다.

[2012년 8월 25일 TKB미디어 조현웅 기자]

 

날짜

8월 25일 토요일 배틀 No. 20배틀
경기대 VS 서울강동 시간 18:05~18:27
순서 경기대 경고 서울강동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박철   대우석   대우석 딴죽 1분54초
2 윤성군   대우석   윤성군 뒤집기 1분33초
3 윤성군   권혁진 1.몸통가격 윤성군 외발쌍걸이 1분23초
4 윤성군   박정훈   박정훈 곁차기 57초
5 백종민   박정훈   박정훈 오금잽이 1분54초
6 김상일   박정훈   박정훈 외발쌍걸이 2분49초
7 이천희   박정훈   무승부   5분
8 김상일   권혁진   김상일 외발쌍걸이 9초
9              
10              
11              
12              
               

궁금했던 스테피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박사
연장전에서도 무승부일 경우 다른 두 선수가 다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며
5분이 지나면 경고가 많은 사람이 패하게 됩니다 . 같을 시에 무승부고요

궁금하는 스테피
만약에 연장전에도 5분 안에 승리가 없다면 다른 선수 두명이 나와요? 아니면 아무리 오랫 걸려도 꼭 승리짜기 해요? 그럼 한 선수가 경고 받으면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