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배틀] 참외군단 결승 진출!!!

총무 | 2012-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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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배틀 2012의 결승행 티켓 두장 중 한장은 결국 참외군단 경북 성주 전수관이 가져가게 되었다. 애초에 한 명이 사정상 결장하게 되어 불리하게 시작한 아리쇠와는 달리 경북 성주는 예비멤버까지 꽉 채워 입장했고 경기대학교 아리쇠는 다시 만난 성주 전수관과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패배하고 3,4위전을 치르게 되었다.

청팀인 경북 성주가 선봉으로 이동주를 내보내자 아리쇠는 박철을 출전시켰고 날쌘 몸놀림이 장기인 두 선수는 빠른 속도로 경기를 풀었으나 경기 중반 무렵 이동주의 곁차기로 첫 승은 성주 전수관이 가져갔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승부를 일찌감치 던지기로 했는지 아리쇠에서 이천희가 출전했다. 이천희는 올해 데뷔한 이동주를 맞아 여유있게 몇번 간을 보다가 자신의 계산대로 뒷낚시걸이로 승리의 깃발을 다시 아리쇠에게 가져왔다.

이에 질세라 성주 전수관에서는 황인동이 출전했다. 황인동은 강력한 아랫발질과 힘으로 이천희를 제압하려 했지만 이천희 역시 노련하게 그 공격들을 흘리면서 반격을 가해 두 선수의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이 속출했다. 5분이 다 될무렵 이천희의 날치기의 뒷발에 황인동이 차이며 아리쇠가 다시 승리를 가져갔다. 경북 성주의 강호동 감독은 날치기로 맞은 곳이 얼굴이 아닌 머리라고 이의를 제기했으나 3심의 합의 결과 이천희의 정확한 공격으로 인정되었다.

그러자 성주 전수관에서는 손병준이 출전했다. 황인동과 함께 강력한 아랫발질과 힘을 자랑하는 손병준은 황인동이 했던 것처럼 이천희를 몰아붙였고 이천희는 이전 경기에서 했던 몸놀림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반격했지만 체력이 다해 결국 손병준의 옆발따귀에 맞고 자리로 돌아왔다.

손병준에 대항하기 위해 아리쇠에서 윤성군이 나왔고 이번에 필히 이겨야 경기가 유리한 아리쇠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였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윤성군은 손병준의 아랫발질을 낚아채며 오금잽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손병준이 패배하자 성주 전수관은 지난번 경기에서 활약한 김영현을 내보냈다. 오랜 시간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김영현은 윤성군을 되치기로 물리치더니 아리쇠의 마지막 선수인 김상일도 오금걸이로 잡아내며 결국 성주 전수관이 결승에 오르게 만들고 말았다.

[2012년 9월 8일 TKB미디어 조현웅 기자]
 

날짜

9월 8일 토요일 배틀 No. 21배틀
경북성주 VS 경기대 시간 17:10~17:50
순서 경북성주 경고 경기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이동주   박철   이동주 곁차기 3분7초
2 이동주   이천희   이천희 뒷낚시걸이 2분29초
3 황인동   이천희   이천희 물구나무쌍발차기 4분59초
4 손병준   이천희   손병준 옆발따귀 4분6초
5 손병준 후두부가격 윤성군   윤성군 오금잽이 1분26초
6 김영현   윤성군   김영현 되치기 37초
7 김영현   김상일   김영현 안오금걸이 2분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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