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0주년 택견배틀 2번째 경기는 백호조 라이거 대 서울 종로패가 승부를 겨루었다.
라이거는 고려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소속 선수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팀으로 고려대학교의 상징인 호랑이와 한양대학교의 상징 사자(라이온)를 활용한 팀명과 로고?가 인상적인 팀이다. 주목할 선수는 고려대학교의 만년 에이스 강태경 선수, 32전의 노련한 권현우 선수, 한양대 출신 에이스 황정민 선수가 있다.
서울 종로패는 서울 종로 일대에서 수련하고 있는 대학생과 직장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 동호회팀이다. 20대 초반부터 4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각기 다른 특기를 가진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출전한 팀 중 가장 등록선수가 많은 패이기도 하다. 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정범석 선수와 몸이 날랜 김시종, 조재현 선수, 노익장을 자랑하는 이재구, 김흥빈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 초반은 라이거 권현우 선수의 독무대였다. 서울 종로 조재현 선수의 특기인 날치기에 아찔한 순간도 있었으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조재현, 김승겸, 김시종 선수를 순식간에 쓰러뜨리며 첫 경기에 이어 또 다시 판쓸이가 재현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택견판에서의 승패는 경기가 끝나봐야 아는 것. 뒤이어 출전한 서울 종로의 정범석 선수가 라이거 권현우 선수의 과감한 공격을 되치기로 물리치며 분위기를 반전하였다. 라이거는 조재동, 송조현 선수를 내보내 상대를 해 보았으나 큰 체격에서 오는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에 각 각 곁차기와 오금잽이로 패하고 에이스 강태경 선수를 내보냈다.
라이거 강태경 선수는 끝까지 집요하게 딴죽과 오금잽이를 노리며 서울 종로 정범석 선수를 압박하여, 결국 2분 24초만에 칼잽이 오금잽이로 승리를 따내었고, 뒤이어 출전한 김재완 선수에게도 25초만에 곁차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소 긴장한 서울 종로패가 라이거의 노련한 선수들에게 패배하였으나, 정범석 선수라는 강력한 카드를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라이거와 서울 종로패는 오는 6월 15일 각 각 원투킥복싱, 경기 수원전수관과 일전을 치르게 된다.
[2013년 5월 11일 TKB미디어 김성용 기자]
날짜 | 5월 11일 토요일 | 배틀 No. | 2배틀 | ||||
팀 | 라이거 VS 서울종로 | 시간 | 17:37~17:48 | ||||
순서 | 라이거 | 경고 | 서울종로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권현우 | 조재현 | 권현우 | 되치기 | 1분49초 | ||
2 | 권현우 | 김승겸 | 권현우 | 덜미잽이 | 19초 | ||
3 | 권현우 | 김시종 | 권현우 | 곁차기 | 10초 | ||
4 | 권현우 | 정범석 | 정범석 | 되치기 | 1분13초 | ||
5 | 조재동 | 정범석 | 정범석 | 곁차기 | 1분56초 | ||
6 | 송조현 | 정범석 | 정범석 | 오금잽이 | 21초 | ||
7 | 강태경 | 정범석 | 강태경 | 칼잽이/오금잽이 | 2분24초 | ||
8 | 강태경 | 김재완 | 강태경 | 곁차기 | 25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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