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배틀] 대전본부 4강을 향한 닻을 올렸다. 성대 상대로 첫승신고

admin | 2013-06-0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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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두번째 경기는 전통의 대학강호 성균관대와 올 해 4강 진입을 노리는 대전본부가 맞붙었다.

성균관대의 선봉은 발길질이 좋은 권세준 선수, 대전본부는 힘이 좋은 호유수 선수가 출전하였다. 양 선수는 본인의 특기인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하였고, 간발의 차이로 권세준 선수의 곁차기가 성공하며 성균관대가 앞서가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전본부는 신예 임두빈 선수를 출전시켰다. 대전본부로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임두빈 선수의 경기 경험을 위한 투입으로 보였으나, 임두빈은 출전과 동시에 성균관대의 권세준, 박호성, 차효일, 박재휘 선수를 쓰러뜨리며 파죽의 4연승을 이어갔다. 장내에서는 신예선수의 맹활약에 관중들이 ‘올킬(판쓸이)’를 외치며 임두빈 선수를 응원하였고, 불리한 분위기 속에 성대는 마지막선수로 39전의 배테랑 이재환 감독 겸 선수가 출전하였다.

작은 체구이지만 변화무쌍한 발기술과 강인한 투지를 가진 성균관대 이재환 선수는 빠른 몸놀림과 발질로 배정석, 배승배, 류대규와 같이 에이스 선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 에이스킬러로 불리우는 자타공인 TKB의 스타. 4분에 걸친 경기 끝에 성균관대 이재환 선수의 호쾌한 후려차기가 샛별 임두빈을 쓰러뜨리고 대전의 심준용 선수와 마주하게 되었다.

심준용 선수는 지난 경기수원과의 경기에서 멋진 딴죽으로 1승을 거둔 실력파선수이다. 작지만 빠른 몸놀림의 이재환과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의 격돌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재환 선수의 태기질 공격을 되받아 친 심준용 선수가 되치기로 판막음을 하였다. 두 에이스의 대결답게 4분 37초동안의 팽팽한 승부였다.

1승을 챙긴 대전본부는 7월 6일 라이거와 상대하며, 성균관대는 서울종로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2013년 6월 1일 TKB미디어 용기자]

 

날짜

6월 1일 토요일 배틀 No. 7배틀
성균관대 VS 대전본부 시간 17:19~17:43
순서 성균관대 경고 대전본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권세준   호유수   권세준 곁차기 51초
2 권세준   임두빈   임두빈 후려차기 3분27초
3 박호성   임두빈   임두빈 엉덩걸이 2분13초
4 차효일   임두빈   임두빈 되치기 1분17초
5 박재휘   임두빈   임두빈 되치기 58초
6 이재환   임두빈   이재환 후려차기 4분3초
7 이재환   박찬순     부상으로 선수교체 2분19초
8 이재환   심준용   심준용 되치기 4분37초
9              
10              
11              
12              
               

 


곰=ㅅ=)/
이재환 선수는 상대의 교체될 수 있도록 아량을 베푸는 멋진 남쟈이자 그 상태에서 승리도 하는 나이스 가이. 저도 그런 마인드이지만 저는 진다는 것이 다른 점(...) 이죠. 청풍명월 말씀님처럼 보다 정확한 규정이 필요하긴 하겠어요 =ㅁ=

청풍명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재환 선수와 박찬순 선수가 뒤엉켜서 탈골이 일어 났습니다만 실제로 시합을 보시면 큰 충돌이 있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찬순 선수와 대전 감독님의 대처를 보니 박찬순 선수에게 습관적으로 탈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재환 선수가 그냥 넘어 갔으니 이 정도지 만약에 이재환 선수가 항의 했으면 큰 논란이 일어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항의할 만한 일이라고도 생각 합니다.

이번 기회에 이런 규정을 더 명확하게 규정해서 다음 번에는 논란의 여지를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덕국인
@정주열 선생님
알겠습니다. 깃발을 내리는 건 부심이 해야 되는지 저도 알지만 그 전에 대전선수가 졌을 때 부심이 저에게 깃발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너무 열성적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정주열
안녕하세요 ! 주심 봤던 정주열 입니다.
수원짱님과 덕국인 말씀대로 기권패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두선수가 엉켜있는 상황에서 탈골이 일어나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애매한 상황이었고,
또한 선수보호차원에서 주심인 제가 교체를 권유하였기에 패 를 주지 않은것입니다.
이상입니다.
덕국인님 깃발을 내리는건 부심의 권한입니다. 너무 열성적이시네요 !!^^

덕국인
관장님? ㅋ

수원짱
역시 덕국인 한국말은 잘하는데 글로 쓰니까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래도 덕국인이 말하는건 정확합니다. 성대선수의 반칙으로 대전선수가 팔이 빠진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대전선수가 경기를 포기 한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기권패가 맞고요~
대전의 깃발은 내려가야 맞습니다. 심판이 약간 헷갈렸나봅니다~~

덕국인
역시 권세준 선수의 곁차기...

근데 이 배틀 때 한번 부상으로 선수가 바뀌었잖아요. 작년에 상대방의 잔혹한 기술로 한 선수가 너무 아파서 그냥 승패없이 선수를 바꿀 수 있었지만 어떤 다른 부상으로 선수를 교체하면 패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깃발을 내리려고 했는데 심판이 내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때 승패가 되지 않으면 이재환 선수가 박찬순 선수의 다침에 탓이 없어도 4명 대신에 5명과 경기해야 되잖아요. 박찬순 선수를 이기지 못했어도 경기하면서 힘이 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떤 팀에게 편애가 없이 그 때 대전의 깃발 하나가 내렸으면 좋았었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