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배틀] 용인대 경기대 잡고 승리 추가

admin | 2013-07-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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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011년 4강전에서 만난 용인대와 경기대의 모습
용인대와 경기대가 맞붙은 11배틀은 용인대의 승리로 끝났다.

3명이라는 불리한 숫자로 시작한 경기대는 에이스 이천희가 고군분투하였으나, 용인대에서 첫 출전한 임동수에 패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수적, 경험적으로도 앞서는 용인대의 승리가 점쳐진 경기로 쉽게 승부라 날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용인대 선수들의 끼로 관중들은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경기대의 이천희가 선발 출전하자, 용인대의 권혁산과 이건희가 서로 상대 선수로 출전하겠다고 나서며 가위바위보로 출전 선수를 결정짓는 재밌는 모습을 연출하였고, 처음 출전에 2승을 올린 용인대의 임동수는 큰 키와 잘 생긴 얼굴에 시작과 함께 빠르고 화려한 발질로 파워넘치는 실력을 선보여 관중들의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또한 경기대의 천현진 선수 또한 빠른 후려차기로 임동수를 잡으며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대는 지난 성주경기의 패배에 이어 오늘 승리를 챙기지 못해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용인대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경기대는 7월 6일 지난 경기대의 주역들이 활약하고 있는 공공의적과의 배틀에서 1승을 노리는 험난한 여정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대는 7월 20일 미리보는 결승전 경북성주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2013년 6월 29일 TKB미디어팀]
 

날짜

6월 29일 토요일 배틀 No. 11배틀
경기대 VS 용인대소마한량 시간 16:15~16:28
순서 경기대 경고 용인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이천희   권혁산   이천희 낚시걸이 1분51초
2 이천희   임동수 곧은발질 임동수 후려차기 2분11초
3 최창희   임동수   임동수 엉덩걸이 40초
4 천현진   임동수   천현진 후려차기 19초
5 천현진   김종원   김종원 낚시걸이 1분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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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기린
결국 이 글도 7월6일 경기를 위한 낚시였나요?????ㅎㅎㅎㅎ

공공 기린
배틀 뉴스가 짧아서 개인적인 견해에서 경기내용을 써봅니다.
경기대 아리쇠는 00학번 선배들의 이탈과 직장인의 업무로 인해 전력이 불안정한 상태이고, 용인대는 선수들 하나하나 모두 강한데다가 선수들끼리 결속력 및 단합도 아주 잘되는 것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리쇠가 청, 용인대가 홍으로 출전선수도 부족하지만 먼저 출전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죠.
아리쇠는 체격은 크지 않지만 센스 있고 빠른 이천희 선수가 선발출전 하였고, 소마한량은 개인전 우승자 이건희 선수와 힘과 스피드의 권혁산 선수가 서로 나가겠다고 실랑이 끝에 남자답게 승부는 가위바위보로....
권혁산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천희 선수도 굵은 팔뚝이지만, 권혁산 선수는 더 굵은 팔뚝을 자랑하며 힘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천희 선수를 몰아부쳤습니다.
압박하는 권혁산 선수와 피하고 돌며 기회를 엿보는 이천희 선수의 공방전은 고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듯 했고, 몰아부치던 품을 이용하여 이천의 선수의 낚시걸이가 깔끔하게 들어갔습니다.
이천희 선수를 잡기 위해 용인대에서는 베일에 쌓인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의 임동수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체격으로 봐서는 유도 베이스인줄 알았는데 발차기가 아주 빠르고 강력했습니다.
작은 체격의 이천희 선수는 거리를 못 잡고 체격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여 후려차기로 지고 말았습니다.
아리쇠에서는 최창희 선수를 출전시키는데, 오산 전수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20살의 청년입니다.
저도 처음 보는 얼굴이라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임동수 선수의 빠르고 강한 발길질에 맞서 까기 시작했지만, 발길질로 승부를 볼 줄 알았던 임동수 선수가 힘과 체격을 이용하여 엉덩걸이로 최창희 선수를 물려 앉혔습니다.
최창희 선수는 날이 갈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믿습니다.
뒤이어 아리쇠에서는 천현진 선수만이 남았고 배짱 좋게 파고들더니 후려차기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저희끼리 하는 말로 '개오줌싸개 킥'이라고 하는데 근접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발길질입니다.
소마한량에서는 비슷한 체격과 체형의 김종원 선수를 내보냈습니다.
천현진 선수는 조바심이 났는지 급하게 몰아부치고, 김종원 선수는 받아치기도 하고 피하기도 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갔습니다.
천현진 선수가 힘을 쓰며 윗발질을 하는 순간, 김종원 선수의 낚시가 들어가며 용인대의 승리로 경기가 마쳤습니다.
쉽게 쓰기 어려운 낚시로 시작해 낚시로 끝난 경기였네요.
아리쇠의 입장에서는 선수의 부재가 더욱더 아쉽게 다가왔을 경기였고,
용인대는 두터운 선수층과 강력함을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토요일(7월6일)에는 저의 친정팀인 아리쇠와 경기가 있습니다.
다들 즐겁게 구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