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배틀] 용인대, 공공의적과 치열한 접전끝 짜릿한 승리거둬

admin | 2013-09-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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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와 공공의적이 맞붙은 29배틀은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의 명승부였다.

선수소개가 있을 때마다 몇년도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라는 멘트가 나올만큼 택견배틀의 실력자들이 맞붙은 29배틀은 역전의 역전이 거듭된 짜릿한 승부였다.

파워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지훈이 50초만에 안오금걸이로 쓰러지며 시작된 배틀은 이어 나온 황신구가 다시 55초만에 되치기로 박재율선수를 넘기며 원점으로 승부를 되돌렸다.

권혁산이 다시 딴죽으로 황신구를 물리치며 앞서나가자 공공의 적에서는 김성용이 등장하였다. 김성용은 빠른 권혁산을 발따귀로 잡고, 김종원을 20초만에 옆발따귀로 넘기며 순식간에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이에 등장한 용인대의 임동수는 큰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날아올라 두발당상후려차기로 김성용을 물리치며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나온 김성복은 신장면에서 임동수에게 뒤졌으나, 멋진 낚시걸이로 임동수를 쓰러뜨리며 용인대의 마지막 선수 강영훈을 불러냈다. 강영훈은 김성복을 거세게 몰아 부치며 경고 2개를 얻어내어 경고승으로 승리한 뒤, 공공의적의 마지막 선수인 이도건을 13초만에 오금걸이로 잡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용인대로서는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 승리하였으며, 택견배틀 원년부터 활동하였던 대학선수들로 팀을 이룬 공공의적은 택견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하고 아쉽게 본선진출의 꿈을 접어야만 한 아쉬운 한판이었다.

용인대는 9월 7일 경북성주와 사실상 결승전이라 불리우는 본선진출을 앞 둔 한판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2013년 8월 31일 TKB미디어팀]

 

날짜

8월 31일 토요일 배틀 No. 29배틀
용인대 VS 공공의적 시간 17:00~17:44
순서 용인대 경고 공공의적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박재율   김지훈   박재율 안오금걸이 50초
2 박재율   황신구 소극적경기 황신구 되치기 55초
3 권혁산   황신구   권혁산 딴죽 3분10초
4 권혁산   김성용   김성용 발따귀 2분52초
5 김종원   김성용   김성용 옆발따귀 20초
6 임동수   김성용   임동수 두발당상후려차기 13초
7 임동수   김성복   김성복 낚시걸이 1분16초
8 강영훈   김성복 소극적경기

곧은발질

강영훈 경고승 5분
9 강영훈   이도건   강영훈 오금걸이 13초
10              
11              
12              
               

본때
올해의 배틀 중에서는 지금까지 한 배틀중에 최고의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사진찍어야 되는데 사진도 못찍고 넋놓고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