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택견배틀♬ :: 제7기 아나걸 조수란 인사드립니다

2014년 택견배틀의 ‘꽃’ 아나걸로 25살 여대생 조수란이 발탁됐다.

그녀는 현재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으로, 미래의 언론인을 꿈꾸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다. 지금까지 대부분 연기자를 꿈꾸는 신인 배우들을 아나걸로 뽑아온 협회의 행보와는 달리 평범한 여대생을 새로운 아나걸로 선정한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

이에 대해서 사)결련택견협회 도기현 회장은 ‘조수란씨는 제대로 된 아나운서 교육을 받은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도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높이 사서 아나걸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7기 아나걸로 선정된 조수란은 2011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인기상’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어와 영어 모두에 능통한 말 그대로 ‘엄친딸’이라는 것. 실제로 지난 4일 있었던 ‘택견배틀 조추첨식’ 행사에서 그녀의 상냥한 미소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는 행사장 내 모든 택견인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평소 우리무예인 택견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수란은 실제 택견배틀에서 시범도 보이고 싶다며 직접 택견 훈련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경기장에 직접 뛰어들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로 우리 전통문화인 택견을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과연 그녀가 올 한해 인사동에서 치러질 택견배틀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며 그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