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배틀] 2014 첫 배틀! 작년 설욕한 경북 성주

admin | 2014-06-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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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택견배틀 첫 행운의 주인공은 경북 성주였다. 손수 챙겨와 관객들에게 나눠준 참외의 정이 힘을 발휘했던 것일까. 홍팀 성주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응원소리가 유독 우렁찼다는 후문이다.

양팀에서 내세운 선두주자는 수원의 양호용과 성주의 강민우. 체격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거구 강민우를 상대로 고군분투한 양호영은 강민우의 곧은 발질로 경고승을 거두며 1배틀의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뒤따라 도전장을 내민 성주의 한성욱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연이은 경기에 지친 양호영은 계속 뒷걸음치다 끝내 한성욱의 딴죽에 걸려버린 것. 이어 수원의 권국한이 등장해 한성욱과 결투를 치렀지만 승부를 내지 못한 채 둘 다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연이은 패배에 격분한 청팀은 자신들의 히든 카드인 이천희를 꺼내 든다. 그리고 이에 맞선 이는 성주의 청룡 강중구. 특유의 카리스마로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이천희의 주특기인 낚시걸이에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수원의 태양 이천희는 홍팀의 ‘떠오르는 태양’에 의해 가라앉을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출전한 이호성이 후려 차기로 이천희를 무참히 쓰러뜨린 것.

뒤따라 그에게 도전장을 내민 수원의 장호권, 이진욱마저 각각 외발 쌍걸이, 활개 밀기로 넘어뜨린 이호성은 경북 성주에 작년 4강전을 설욕하는 통쾌한 1승을 안겨주었다. 18살 어린 선수의 활약이 유독 빛났던 첫 경기였다.

[2014년 6월 14일 조수란 기자]
 

날짜

6월 14일 토요일 배틀 No. 1배틀
경기수원 VS 경북성주 시간 16:24~16:51
순서 경기수원 경고 경북성주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양호용   강민우 곧은발질 양호용 경고승 5분
2 양호용 계속뒤로물러남 한성욱   한성욱 덜미, 딴죽 2분23초
3 권국환   한성욱   무승부   5분
4 이천희   강중구   이천희 낚시걸이 3분27초
5 이천희   이호성   이호성 후려차기 24초
6 장호권   이호성   이호성 외발쌍걸이 22초
7 이진욱   이호성   이호성 오금잽이, 활개밀기 1분6초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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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걸겸기자
이호성 선수 정말 멋졌죠? ㅋㅋ

형아
형들 힘들다... 체력적으로 이제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국민대대신전해드립니
이호성선수 살살하세요
상대팀 힘들어요

이호성
네 항상열심하여서 팀에많은도움이되게노력하겠습니다

구경맨
이호성 선수 멋진경기 잘 봤습니다 승패를 떠나 더욱 정진하는 택견꾼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