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배틀] 김영현 맹활약한 경북성주 2승!

admin | 2014-07-14 19:07
1,774 25

택견배틀 자타공인 최강팀인 경북 성주와, 2014년 택견배틀에 혜성처럼 나타난 까뽀에이라 팀이 펼친 한판 승부! 그 결과는 경북 성주의 승이었다. 양 팀 모두 각각 경기 수원팀과 서울 종로팀을 상대로 한 1승의 전적이 있던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 택견배틀을 위해 멀리서 달려온 만큼 성주는 이제 2승을 달리게 되었다.

제 12배틀 경북 성주를 승리로 이끈 주전 선수는 성주의 51전 39승에 빛나는 ‘장기에프’ 김영현(28)이었다. 상대 선수 3명을 연이어 꺾고 여유로운 2승을 알린 것이다.

흥미로웠던 경기의 처음은 이날 택견배틀에 처음 출전한 성주 이성주(19)와 까뽀에이라 김태준(24)의 맞대결이었다. 상대의 전력과 개인기가 파악이 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러웠던 이 경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극렬했다. 그 결과는 경기시작 1분 42초에 현란한 후려차기를 보여준 이성주의 승. 그는 까뽀에이라의 김현종(25)을 불러낸다.

하지만 아직 야들야들한 몸집의 이성주는 경기초반 179cm 85kg의 범상치 안은 덩치의 김현종의 엉덩걸이에 걸려 넘어져버리고 만다. 체급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택견 배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광경. 일찍이 김현종의 치명성을 인지한 경북 성주는 자신들의 주전 선수인 김영현(28)을 내보내 그를 처리한다.

그 후 이어진 경기에서 김영현은 ‘너무’ 잘했다. 택견 지도자인 이원일(41)마저 장대걸이로 넘겨 버리리는가 하더니 지난번 경기에서 승리선수로 일약한 김대현(24)과 까뽀에이라의 리더 김동욱(35)까지 줄줄이 만난 강적들을 모두 꺾어버린 것이다. 이호성(18) 나재운(17) 한성욱(17) 등 풋풋한 어린 선수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거머쥔 승리의 영광인 만큼, 그의 위용은 더욱 빛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경기 초반 관객 밑 상대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지방 특상품인 참외를 건낸 성주팀의 센스는 이날 경기장 분위기를 아주 훈훈하게 만들어 줬다는 후문이다. 아삭한 식감과 15브릭스를 넘나드는 당도, 풍부한 과즙이 일품인 성주 참외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고, 엽산 성분이 있어 빈혈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2014년 7월 12일 조수란 기자]
 

날짜

7월 12일 토요일 배틀 No. 12배틀
까뽀에이라 VS 경북성주 시간 17:05~17:17
순서 까뽀에이 경고 경북성주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김태준   이성주   이성주 후려차기 1분42초
2 김현종   이성주   김현종 엉덩걸이 32초
3 김현종   김영현   김영현 오금잽이 19초
4 이원일   김영현   김영현 장대걸이 1분10초
5 김대현   김영현   김영현 후려차기 19초
6 김동욱   김영현   김영현 오금잽이/활개밀기 39초
7              
8              
9              
10              
11              
12              
               


형이다
ㅋㅋㅋ 인정!

센스^^
기승전 참외홍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