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배틀] 까뽀에이라, 김대현의 막판 승리로 예선전 깔끔한 마무리

admin | 2014-09-28 23:10
2,024 45

예선전 마지막 경기였던 30배틀의 주인공은 서울 강동과 까뽀에이라였다. 올 시즌 서울 강동은 귀여운 막내 대우석부터 에이스 대우석, 그리고 박평,이정현, 조광우, 이호진 등의 실력있는 에이스들의 활약으로 지역팀의 가족파워를 보여준 팀이다. 한편 까뽀에이라는 브라질 전통 무술에 더해 유도, 킥복싱 등의 여러 무술인들이 모여 결성된 팀인 만큼 많은 이색적인 퍼포먼스들을 선보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

첫번째 경기는 안덜미딴죽이 주특기인 박평과 까뽀에이라 김태중의 경기였다. 김태중은 이날 처음 투입된 선수로, 내년 까뽀에이라 팀에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 하지만 그는 소극적인 경기로 경고를 받고 만다. 택견판이 익숙지 않은 선수의 경우 적극적인 공격을 해도, 소극적인 경기를 해도 경고를 받을 위험성이 있으니 다소 난감할 따름이다. 결과는 덜미잽이로 박평의 승.

이에 까뽀에이라에선 김동욱 감독이자 선수가 직접 경기장에 나선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는 호랑이의 불타는 투지를 보여준 것이다. 박평은 김동욱을 상대로 끝까지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3분 24초 김동욱의 발따귀를 피하진 못했다. 그리고 김동욱의 질주는 계속되었다. 이어진 경기에서 의욕이 앞선 탓에 주심의 신호 없이 공격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끝내 이정현을 후려차기로 꺾어버린 것이다. 순식간에 남은 깃발은 4:1로 까뽀에이라가 크게 선전. 다소 빠른 순서로 나타나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김동욱의 전술이 먹혀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강동의 선수는 팀의 기둥인 대우석이었다. 그는 김동욱을 외발쌍걸이로 누르고 남일을 불러낸다. 킥복싱으로 다져진 남일을 상대한 대우석. 긴장하였으나 남일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마지막 상대인 ‘전북대 돌쇠’ 김대현과 만나게 되었다. 까뽀에이라 팀에 속해 있었지만, 전통 택견인으로서의 올곧고 굳센 모습들을 보여준 김대현. 뒷걸이로 대우석을 넘기며 2014 까뽀에이라 팀의 마무리 승리를 거둔다. 까뽀에이라의 첫승과 마지막 승이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는 것은 김대현으로서 꽤나 의미가 있는 일일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14년 택견배틀의 예선전이 모두 끝이 났다. 결승에 진출하게 된 영광의 주인공은 각각 백호팀의 안암비각과 성균관대, 청룡팀의 경기수원과 국민대가 되었다. 다가오는 10월 11일, 안암비각 VS 국민대, 그리고 성균관대V경기수원의 역사적이 배틀이 치러질 예정이다.

[2014년 9월 27일 조수란 기자]

날짜

9월 27일 토요일 배틀 No. 30배틀
서울강동 VS 까뽀에이라 시간 17:30~17:52
순서 서울강동 경고 까뽀에이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박평   김태중 소극적경기 박평 덜미잽이 2분16초
2 박평   김동욱   김동욱 발따귀 3분24초
3 이정현   김동욱 시작없이경기 김동욱 후려차기 1분51초
4 대우석   김동욱   대우석 외발쌍걸이 46초
5 대우석   남일   대우석 무릎부상(기권) 57초
6 대우석   김대현   김대현 뒷걸이 2분
7              
8              
9              
10              
11              
12              
               

 


강동 막내
저희팀.....ㅠㅠ 평균 연령이 높아서....

부럽다
올 시즌 서울 강동은 귀여운 막내 대우석부터 에이스 대우석, 그리고 박평,이정현, 조광우, 이호진 등의 실력있는 에이스들의 활약으로 지역팀의 가족파워를 보여준 팀이다.

대우석 선수 사랑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