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틀] 수원의 짜릿한 승리로 끝난 수원결련택견패 VS 안암비각
수원결련택견패가 2013년 우승팀인 안암비각을 꺾고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부터 강팀끼리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2013년, 2014년 준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강팀으로 자리 잡은 수원결련택견패와 2013년 우승, 2012년 준우승으로 올해 택견배틀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는 안암비각의 맞대결.
앞으로가 기대되는 ‘루키’ 김병찬
이번 배틀에서 단연코 돋보였던 ‘루키’ 김병찬의 인상 깊은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였다.
수원에서는 첫 번째 선수로 올해 첫 출전인 팀의 막내 김병찬이 나왔다. 이에 맞서는 안암비각에서는 노련한 권현우 선수가 출전했다.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김병찬은 무서운 기세로 37초 만에 외발쌍걸이로 승리를 거머쥔다. 김병찬의 화끈한 첫 승 신고식이었다.
어린 선수다운 패기와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가던 김병찬은 안암비각의 또 한 명의 노련한 선수인 김승환 선수를 덜미잽이와 딴죽으로 57초 만에 잡아버린다. 수원이 초반 승기를 잡게 된 것은 김병찬의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세 번째 선수로 안암비각에서는 서명석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서명석은 2분 7초, 뒷걸이로 김병찬을 꺾고 연달아 다음 선수로 나선 조재현을 1분 만에 되치기로 물리친다. 이제 승부는 원점인 상황.
이제 수원의 노련한 에이스들이 나설 차례. 권국환 선수가 나섰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서명석과의 무승부로 끝이 난다.
수원의 최고 에이스 이천희가 나섰다
네 번째 선수로 수원에서는 이천희를, 안암비각에서는 권오희를 내보낸다. 비슷한 전적을 가진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승자는 1분 47초 만에 곁차기로 승리를 따낸 이천희였다.
마지막까지 잘 싸워준 김경근
안암비각은 한 선수만 남아있는 상황. 마지막 선수로 김경근이 나섰다. 노련하면서도 체격까지 좋은 김경근의 분투에도 경기 결과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더 이상 안암비각 팀의 선수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수원결련택견패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과연 수원이 5월 30일 명륜 승부사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이어갈지, 안암비각은 6월 27일 전북대학교 택견 지킴이를 상대로 한 첫 승 도전이 성공할지 두 팀의 귀추가 주목된다.
[2015년 5월 9일 노현지 기자]
날짜 | 2015년 5월 9일 토요일 | 배틀 No. | 3배틀 | ||||
팀 | 수원결련택견패 VS 안암비각 | 시간 | 18:00 ~ 18:20 | ||||
순서 | 수원 | 경고 | 안암비각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김병찬 | 권현우 | 김병찬 | 외발쌍걸이 | 37초 | ||
2 | 김병찬 | 김승환 | 김병찬 | 덜미잽이/딴죽 | 57초 | ||
3 | 김병찬 | 서명석 | 서명석 | 뒷걸이 | 2분7초 | ||
4 | 조재현 | 서명석 | 서명석 | 되치기 | 1분 | ||
5 | 권국환 | 서명석 | 무승부 | 5분 | |||
6 | 이천희 | 권오희 | 이천희 | 곁차기 | 1분47초 | ||
7 | 이천희 | 김경근 | 무승부 | 5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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