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배틀 아나걸 노현지가 5월 27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2015 미스강원 선발대회에서 스태프와 관계자들이 선정한 인기상을 수상했다. 5월 24일부터 3박 4일간 합숙을 하며 대회를 치룬 노현지는 모든 일정이 끝난 직후 수상 소식을 결련택견협회로 알려왔다. 인기상은 특별상의 하나로, 무대에 대한 현장의 반응이 반영되고 스태프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하는 뜻 깊은 상이라고 한다.
노현지는 5월 27일 미스강원 선발대회 스피치 무대에서 현재 택견배틀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는 자신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포부, 미스 강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 등을 관중들과 심사위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드러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합숙기간 동안 신체검사, 야외 촬영, 워킹, 스피치 교육 등의 일정이 이어졌고 대회 전날인 26일에는 전야제를 겸한 만찬을 통해 교류와 친목을 다졌다고 한다.
예정에 없었던 갑작스러운 대회 참가로 인해 짧은 준비 기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는 그럼에도 모든 것이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 알게 된 친구, 동생들과 맺게 된 소중한 인연이 더욱 뜻 깊다는 말도 덧붙였다. ‘만남 속에 답이 있다’는 삶의 신조가 이번 대회를 경험하면서도 적용되었고 순간순간들이 그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고 말하는 그녀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녀는 이제 종로로 돌아와 2015 택견배틀 무대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게 된다. 택견배틀에서도 아나걸로서 점점 발전해 나갈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 보자.
아래는 짧은 인터뷰
Q. 어떻게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나?
A. 자주 가는 스튜디오의 사진작가분이 저에게 참가 권유를 하셨어요. 그래서 조금은 갑작스럽게 참가하게 되었고 근 2주 동안은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어요.
Q.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A. 짧은 준비 기간으로 인해 완벽한 준비 상태로 나가지 못한 게 아쉬워요. 그리고 시간이 있었으면 택견을 장기자랑으로 준비해서 무대에 선보였다면 가장 한국적인 것의 하나로 심사위원과 관중들에게 좀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무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Q. 노현지가 경험한 미스 강원 대회는 어땠나요?
A. 의상과 메이크업에 대한 콘셉트를 잡고 저라는 사람을 통해 그 아이디어를 실현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무대에서 심사받는 대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입지 않는 의상을 입고 강렬한 무대화장을 받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직접, 간접적인 도움이 있어야만 설 수 있는 무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Q.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지?
A. 택견배틀 아나걸로 여러분께 더 인정받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나아가 한 마디 말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참가번호 11번 노현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