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배틀] 이진욱 없는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미르를 누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다

admin | 2015-06-09 01:32
2,092 27

국민대학교 미르는 또 한 번의 석패로 성균관대학교에 패하며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오늘 경기는 백호조의 빅매치였다.작년 우승팀인 국민대와 성균관대가9배틀에서 맞붙었다. 고려대에 패하며 1승에 대한 결의로 오늘의 경기를 준비해온 국민대,그리고 11패의 성적으로 2승을 노리고 있는 성균관대의 대결이었다.

 

무승부로 첫 판부터 팽팽한 긴장감

성대에서는 오경렬이 첫 선수로 나섰다.국민대에서는 벨라루스 출신의 블라다스 피에세프스카스가 처음으로 나선다. 2배틀에서는 빠른 윗발질로 공격을 시도했던 블라다스가 이번에는 아랫발질과 태질을 위주로 좀 더 신중한 공격을 하는 모습이었다.첫 판의 승기를 누가 가져오느냐가 걸려있는 두 강팀의 첫 선수끼리의 대결은5분의 시간이 흘러 무승부로 끝이 난다.

 

승패를 주고받았던 오늘의 경기 양상

각 팀의 두 번째 선수로 성균관대학교의 하세완 선수과 국민대학교 미르의 주도현 선수가 나왔다.각 팀의 뜨거운 응원의 열기 속에 펼쳐진 두 번째 판은 경기 시간이 반 정도 흐른 시간, 주도현이 후려차기로 승리를 거두며 성대의 깃발이 한 개 내려간다..

 

이번에는 성대의 조상철 선수가 두 번째로 나선다.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대결이 계속되었다.경기 시간이 반 정도 흐르고,이번에는 조상철이 칼잽이/오금잽이로 국민대의 깃발을 한 개 내린다.

 

국민대에서는 세 번째로 팀의 막내인 박훈범 선수가 나왔다. 2배틀에서 보여주었던 인상 깊은 활약을 이번 판에서도 이어나갔던 박훈범은135초 만에 딴죽으로 성대의 조상철을 잡아낸다.

 

계속해서 승패를 주고받으며 막상막하의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대의 최진혁 선수가 세 번째 선수로 나선다.최진혁은 경기 시작 210초 만에 오금잽이로 승리를 거두며 박훈범을 잡는다.공을 던지고 받듯 번갈아가며 승패를 주고받고 있는 국민대와 성대였다.

 

국민대의 첫 출전 선수,이민석의 발견

이번 판은 국민대 이민석 선수의 무대였다.노련한 성대의 최진혁 선수의 기술을 강력한 무게중심으로 막아내며247,엉덩걸이로 승리를 따낸 이민석의 인상 깊은 첫 데뷔전이었다.어깨 회전근 파열로 고생하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을 한 이민석 선수.경고를 받은 와중에도 이번 판을 승리로 이끌며 국민대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이제 성균관대의 마지막 선수가 나올 차례가 되었다.예상대로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차효일 선수가 마지막에 출전을 했다.경기 시작 후 313초가 되자 칼잽이/오금잽이로 차효일이 승리를 거둔다.그리고 드디어 국민대의 마지막 선수 이하람을 불러낸다.

 

무승부,연장전의 징크스가 계속되었나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아는 두 선수의 대결이었다.양 팀의 마지막 선수인 성대의 차효일 선수,국민대의 이하람 선수의 어깨가 무겁다.역시나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고5분의 시간이 지나 무승부로 이번 판이 끝이 난다.

 

연장전에서 다시 한 번 맞붙은 차효일VS이하람

마지막 선수끼리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나 연장전에서 다시 한 번 두 선수의 대결이 펼쳐졌다.끝까지 팽팽한 대결로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던 이번 대결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경기 시간이 몇 초 남지 않은 시간,국민대 이하람 선수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무릎을 감싸 안는다.인대가 끊어졌던 무릎의 부상이었다.이로 인해 이하람은 임의경기중단으로 경고를 받게 된다.다시 경기가 재개되어 몇 초가 흐른 뒤,성대의 차효일이 경고승을 거두며9배틀은 성균관대학교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작년 우승팀인 국민대학교 미르를 맞이한 성균관대학교는 팀의 최강 전적을 가진 이진욱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도 팀이 합심하여 이번 승리를 이끌어냈다.오늘의 승리로 성대의 현재 성적은21패가 되었다. 822일 대전본부전수관의 경기를 앞둔 성균관대학교는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국민대로서는 정말 아쉬운 이번 대결이 되었다.국민대는 본선 진출을 위해711일에 펼쳐질 대전유성전수관의 대결을 비롯한 남은 예선 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하지만 진정한 승부,흥미진진한 택견배틀이 무엇인지 보여준 국민대,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201566일 노현지 기자]

 

날짜

6월 6일 토요일 배틀 No. 9배틀
성균관대 VS 국민대 시간 17:30~18:05
순서 성균관대 경고 국민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오경렬   블라다스 피에세프스카스   무승부   5분
2 하세완   주도현   주도현 후려차기 2분23초
3 조상철   주도현   조상철 칼잽이/오금잽이 2분27초
4 조상철   박훈범   박훈범 딴죽 1분35초
5 최진혁   박훈범   최진혁 오금잽이 2분10초
6 최진혁   이민석 임의경기중단 이민석 엉덩걸이 2분47초
7 차효일   이민석   차효일 칼잽이/오금잽이 3분13초
8 차효일   이하람   무승부   5분
9 차효일   이하람 임의경기중단 차효일 경고승 5분
10              
11              
12              
               

 


물은셀프
코파다 찍혔는가봐요.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셨는지?

빈혈택견꾼
이하람선수 빠른 쾌유를 바래요..ㅠㅠ

택견빠도리
이하람선수 경고패해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