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안암비각이 두 번의 무승부와 한 번의 연장전 끝에 전북연합-지킴이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오늘 경기는 수원결련택견패에게 패하여 첫1승을 노리고 있는 안암비각과 이미 1승을 챙긴 전북연합-지킴이의 대결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택견배틀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노련한 팀 안암비각과 박영주라는 에이스를 중심으로 절대 만만하지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연합-지킴이,두 팀의 맞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인가.

안암비각에서는 김지훈 선수가 처음으로 나섰다. 70전이라는 팀에서 가장 많은 배틀 경험을 가진 노련한 선수가 첫 선수로 나선 것이다.전북연합-지킴이에서는 첫 출전인 정지훈 선수를 내보냈다.경기가 시작하자마자 2초 만에 김지훈이 엉덩걸이로 전북연합의 깃발을 하나 내린다.

두 번째 선수로 전북연합의 강정욱 선수가 출전했다.두 번째 판에서는2분49초,강정욱이 외발쌍걸이로 안암비각의 깃발을 하나 내린다.

계속해서 양 팀의 동등한 대결이 펼쳐졌다.이번에는 안암비각의 권현우 선수가 두 번째로 나선다.권현우는 1분25초 만에 곁차기로 다시 승기를 가져온다.권현우는 전북연합의 세 번째 선수인 송동일 선수까지도1분32초 만에 엉덩걸이로 잡아버리고 전북연합의 네 번째 선수를 불러낸다.

막상막하의 대결을 보여준 안암비각과 전북연합

전북연합의 네 번째 선수로 팀의 최고 에이스 박영주 선수가 출전한다. 1분 2초 만에 권현우를 꺾고 다시 한 번 동등한 상황을 만들어낸 박영주는 안암비각의 세 번째 선수인 윤홍덕을 맞이하여 경기 시작4분7초가 된 시간, 활개밀기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만들어낸다.

힘과 힘의 대결 권오희 VS 박영주

이제 안암비각에서도 네 번째 선수인 권오희 선수가 나온다.두 선수 모두 체격이 좋고 힘도 좋기 때문에 승부는 쉽사리 나지 않았다.강력한 발질을 주고받으면서도 강력한 무게중심으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두 선수였다.박영주 선수는 공격에 불리한 상황이 되자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유도하는 전략을 보여주기도 했다.결국 이번 판은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양 팀의 마지막 선수끼리 맞붙게 되었다.그 대결의 주인공은 안암비각의 박상혁 선수와 전북연합의 김동욱 선수였다.역시나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다.양 팀 모두 끝까지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이번 판도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안암비각VS 전북연합-지킴이 연장전에 돌입하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게 되었다.이번 배틀에 나왔던 선수들 중에서 팀에서 협의를 거쳐 한 명의 선수를 연장전에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안암비각의 권현우 선수와 전북연합의 김동욱 선수가 연장전 맞대결의 주인공들이었다.김동욱 선수는 연속 두 경기를 뛰어 경기 중간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하지만 승부를 위한 팽팽한 대결은 계속되었고 결국 권현우의 되치기로 안암비각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작년 택견배틀에서 예선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던 안암비각,올해는 1패로 시작했지만 오늘의 승리로 1승을 확보하며 다시 한 번 본선 진출을 위한 도전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었다.마지막 연장전에 대한 아쉬움이 남겠지만 끝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최선을 다한 전북연합-지킴이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한편,안암비각은 7월11일15배틀에서 용인대학교 북새통과 맞붙게 되고 전북연합-지킴이는7월25일17배틀에서1승1패의 동등한 상황인 명륜 승부사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2015년6월27일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