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대전본부 유성전수관이 국민대학교 미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배틀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국민대는 부진의 늪에 빠져3연패로 사실상 본선행이 불투명하게 되었다.

첫 선수부터 에이스 윤창균 출전,대전 유성의 전략이 통하다

국민대학교에서는 첫 번째 선수로 박훈범이 나섰다.그리고 대전 유성 팀에서는 첫 선수부터 에이스 윤창균 선수가 출전했다.윤창균은 경기 시작20초 만에 칼잽이/오금잽이로 국민대의 깃발을 하나 내린다.

다음으로는 국민대에서 블라다스 피에세프카스 선수가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다. 계속된 탐색전 속에 윤창균은 경기 시간2분49초,같은 기술인 칼잽이/오금잽이로 국민대의 깃발을 하나 더 내린다.

이제 국민대의 에이스 이하람 선수가 세 번째로 나섰다.대전 유성 윤창균의 기세를 꺾기 위해 국민대가 꺼내든 카드였지만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치고 만다.윤창균은 팀원들에게 아주 유리한 고지를 만들며 톡톡히 활약한 셈이 되었다.

국민대 조현성의 활약이 돋보이다,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에이스

이번13배틀의 재미를 더한 것은 국민대의 네 번째 출전 선수,조현성이었다.대전 유성팀에서는 오현학 선수가 두 번째 선수로 나선다.경기 도중 오현학의 몸통가격과 소극적 경기 운영으로 경고를 연이어 받아 국민대가 절대적으로 유리해진 가운데,조현성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기 시간3분51초,외발쌍걸이로 국민대에게 승리를 안기며 대전 유성의 깃발을 하나 내린다.

대전 유성에서 세 번째 선수를 낼 차례였다.대전 유성의 김종율 선수와 국민대 조현성 선수의 한 판이었다.이번 판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하지만 경기 시간4분10초,조현성이 곁차기로 팀에 두 번째 승리를 안긴다.

조현성의 연이은 승리로 이제 대전 유성에서도 네 번째 선수로 심준용이 나왔다. 양 팀의 상황이 동등해진 가운데 점점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되어갔다.조현성은 1분40초 만에 딴죽으로 심준용마저 꺾으며 대전 유성의 마지막 선수,함지웅을 불러냈다.

이제 국민대도 승리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상황이 되었다.하지만 대전 유성의 함지웅 선수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이번 판은 함지웅이1분55초 만에 되치기로 승리를 가져온다.

국민대에서도 마지막 선수가 나올 차례였다.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판이었다.국민대의 마지막 선수로는 배틀 경험이 두 번째인 이민석 선수가 나왔다.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대전 유성의 함지웅은55초 만에 후려차기로 승리를 거두며 대전 유성의 승리를 확정시켰다.

대전 유성팀은 최강팀 경북성주전수관과의 경기였던4배틀에서 패했지만 끝까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인상적인 팀이다.그리고 13배틀인 국민대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며1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이제 대전본부 유성전수관은7월25일16배틀에서 서울 종로팀과 맞붙게 되며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반면 작년 우승 팀인 국민대에게는 오늘의 경기 또한 이변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하지만 남은 경기의 승리를 위해 전력의 재정비를 하며 미래를 위해 또,팀의 전체적인 실력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이번 해가 되기 바란다.국민대의 다음 경기는8월8일 경북 성주전수관과의 대결로 예정되어있다.

76년 만에 맞은 7월 중순의 폭염 속에 경기를 치러준 모든 선수들의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2015년7월11일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