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본부 유성전수관이3번의 무승부 끝에 성균관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오늘의 승리로 대전본부는2승 확보에 성공하며 현재 성적2승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현재 백호조에서2승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대전본부,성균관대,고려대 세 팀으로 백호조 본선 진출 최종2팀이 확정되기까지 혼전양상이 예상된다.
비하인드 스토리
경기 전 결련택견 중앙본부 전수관 선수 대기실에서부터 신경전이 뜨거웠다.한창 몸을 풀던 성대의 차효일 선수가 옷을 갈아입던 대전본부 윤창균 선수를 의도치 않게 도발(?)한 것이다. 웃음으로 마무리된 작은 해프닝이었지만 양 팀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듯한 작은 해프닝이었다.
1승 1패의 대전, 2승 1패의 성대 오늘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22배틀의 뚜껑이 열렸다.양 팀 모두 첫 판부터 강수를 두었다.첫 선수로 성대에서는 최진혁 선수,대전본부에서는 윤창균 선수가 출전했다.최진혁과 윤창균은 각자 팀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꼭 한 두 번의 승리를 확보해 팀 내에서 톡톡히 역할을 해오던 선수들이다.그 두 선수들이 맞붙은 만큼 것이다.그만큼 이번 대결은 쉽게 결판이 나지 않았다.두 선수가 강력한 발질을 주고받는 가운데 경기 중반,최진혁이 고통을 호소해 경기가 잠시 중단된다. 3심의 합의 결과,몸통가격으로 대전 윤창균이 경고를 받게 된다.경기는 재개되고 종료 직전 윤창균이 회심의 공격을 했지만 아쉽게도 스친발로 인정되며 결국 최진혁이 경고승을 거둔다.
대전본부에서는 두 번째 선수로 김종율을 내보낸다.김종율 선수는 이번 판에서 아주 빠른 승부를 낸다.경기 시작43초 만에 칼잽이/오금잽이로 최진혁을 꺾고 성대의 깃발을 하나 내리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온다.양 팀 깃발이 하나씩 내려간 상황.경기 초반부부터 양보 없는 승부욕을 보여주는 양 팀 선수들이었다.
전초전의 시작,첫 번째 무승부
이제 성대에서도 두 번째 선수가 나올 차례였다.성대의 전인기 선수가 대전 유성 김종율을 막기 위해 출전한다.위협적인 윗발질을 주고받았던 두 선수의 승부는5분의 경기 시간이 흘러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린다.
대전본부팀 막내선수 박대훈의 큰 활약
이제 양 팀의 세 번째 선수가 맞붙을 때였다.성대에서는 또 한 명의 에이스 선수 차효일이 나선다.그리고 대전본부에서는 팀의 막내선수,박대훈 선수가 출전했다.두 선수는 본부석 쪽으로까지 진출하려는 듯 열정적인 경기를 펼친다.경기 중간 카메라를 넘어뜨릴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 나오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진다.결과는 무승부.경기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대전본부의 박대훈이 상대팀 에이스 차효일 선수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대전이 승기를 잡기 위해 중요한 발판이 되었던 이번 판이었다.
대전본부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네 번째 판
이제 양 팀의 네 번째 선수가 출전했다.성대의 네 번째 선수 이진욱과 대전본부의 네 번째 선수 함지웅이 맞붙었다.경기가 시작된 지56초 만에 오금잽이로 함지웅이 승리를 거둔 이번 판이 대전의 승부처였다.대전본부는 승부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며 성대의 마지막 선수를 불러낸다.
오늘도 함지웅의 중심이 빛났다
대전본부의 함지웅 선수는 항상 경기 후반부에 출전해 중심점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끄는 선수다.오늘도 마지막 판은 그의 몫이었다.함지웅은 성대의 마지막 선수 오경렬을 맞아 신중한 모습으로 경기 운영을 한다.대전팀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한 선수가 남아있는 상황이었기에 서두를 이유가 없었다.오경렬 선수의 어깨가 무거웠다.성대에게는 아쉬운 상황이었다.충분히 잘 싸웠지만 결국 무승부로 마지막 판이 막을 내리며 최종적으로 대전본부팀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8월29일은 연기되었던 16, 17, 18배틀이 열리는 날이다.대전본부 유성전수관은 이 날 서울 종로패와16배틀에서 맞붙게 된다.한편 성균관대학교는 고려대학교 한울과 함께9월5일, 26배틀에서 맞붙게 된다.백호조 팀들의 불꽃 튀는 승부는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본선 진출 최종 두 팀이 어떤 팀이 될지 아직까지는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계속해서 지켜볼 일이다.
[2015년8월22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 8월 22일 토요일 | 배틀 No. | 22배틀 | ||||
팀 | 성균관대 VS 대전본부 | 시간 | 16:50~17:28 | ||||
순서 | 성균관대 | 경고 | 대전본부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최진혁 | 윤창균 | 몸통가격 | 최진혁 | 경고승 | 5분 | |
2 | 최진혁 | 김종율 | 김종율 | 오금잽이/칼잽이 | 43초 | ||
3 | 전인기 | 김종율 | 무승부 | 5분 | |||
4 | 차효일 | 박대훈 | 무승부 | 5분 | |||
5 | 이진욱 | 함지웅 | 함지웅 | 오금잽이 | 56초 | ||
6 | 오경렬 | 함지웅 | 무승부 | 5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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