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로 시작했던 전주연합
전주연합은 네 명의 선수로 배틀에 출전했다.선수 한 명 한 명이 더 신중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17배틀의 첫 출전 선수는 명륜 승부사의 김영진 선수와 전주연합의 강정욱 선수였다.김영진 선수가 강한 아랫발질로 공격을 퍼부었고 강정욱 선수도 윗발질로 응수했다.팽팽히 맞서던 첫 번째 판은 무승부로 종료되었다.양 팀의 깃발이 하나씩 내려갔다.
두 번째 판에서는 명륜 승부사의 박현수 선수와 전주연합의 첫 출전인 선수, 최은호가 맞붙었다. 28전 19승의 노련한 박현수 선수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경기 시작22초 만에 후려차기로 명륜 승부사에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전주연합에서 세 번째 선수가 나서야 할 때였다.올해 배틀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영주 선수가 명륜 승부사의 기세를 막기 위해 출전했다.좋은 체격을 이용해서 강력한 발질로 공격을 밀어붙이던 박영주는 경기 종료 약1분 전,후려차기로 전주연합에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힘과 힘의 대결 박영주 vs 황인동
체격과 힘이 좋은 전주연합의 박영주를 막기 위해 명륜 승부사에서도 체격, 힘, 경험을 고루 갖춘 황인동 선수가 나섰다.결국 경기 시작 약1분 만에 외발쌍걸이로 박영주를 꺾고 명륜 승부사에 승리를 추가했다.
두 선수의 몫을 했던 전주연합의 김동욱
이제 전주연합에서 마지막 선수가 나서야 했다.김동욱 선수였다.두 선수의 체격 차이도 꽤 컸고 명륜 승부사의 입장에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명륜 승부사가 모든 조건에서 유리한 상황이었다.모두가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어 명륜승부사의 승리로17배틀이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을 때,전주연합의 김동욱이 곁차기로 황인동을 꺾고 명륜 승부사의 네 번째 선수를 불러오며 경기는 다시 흥미진진해졌다.
명륜 승부사의 네 번째 선수로 박진현이 출전했다.전주연합의 김동욱에게는 체력전이 되었다.체격 차이가 큰 선수를 상대한 후 아직 상대팀의 선수가 두 명이 남은 상황이었다.김동욱은 체력의 고갈되면서 중간에 임의로 경기중단을 하게 되어 경고를 받게 된다.결국 박진현 선수가 경고승을 거두며 오늘의 승리를 명륜 승부사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배틀경험과 실력을 갖춘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명륜 승부사가 다소 유리했던 이번 판이었다.네 명의 선수로 배틀에 나섰던 전주연합은 아쉬움이 남는 출발이었다.비록 수적 열세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선수인 김동욱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판세를 뒤집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전주연합. 9월 5일 수원전수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오늘의 승리로 본선 진출을 향해 순조롭게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는 명륜 승부사는 9월5일,청룡조 2위 자리를 노리며 함께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될 안암비각과 맞붙게 된다.
[2015년8월29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 8월 29일 토요일 | 배틀 No. | 17배틀 | ||||
팀 | 명륜승부사 VS 전주연합 | 시간 | 16:41~17:14 | ||||
순서 | 승부사 | 경고 | 전주연합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김영진 | 강정우 | 무승부 | 5분 | |||
2 | 박현수 | 최은호 | 박현수 | 후려차기 | 22초 | ||
3 | 박현수 | 박영주 | 박영주 | 후려차기 | 4분2초 | ||
4 | 황인동 | 박영주 | 황인동 | 외발쌍걸이 | 1분7초 | ||
5 | 황인동 | 김동욱 | 김동욱 | 곁차기 | 2분14초 | ||
6 | 박진현 | 김동욱 | 임의경기중단 | 박진현 | 경고승 | 5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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