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배틀] 명륜승부사가 고려대학교의 질주를 막고 결승진출을 확정 짓다

admin | 2015-10-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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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승부사가32배틀에서 고려대학교 한울을 꺾고 승리하며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동시에 성균관대학교의OB팀으로서 후배들을 위한 설욕에도 성공했다.

 

양 팀 모두 초반에 강수를 두다

 

청팀인 명륜승부사에서 먼저 강력한 선수를 출전시켰다.황인동 선수였다.이에 맞서 고려대에서도 박제우 선수라는 카드로 맞받았다.결정적인 순간에 언제나 팀을 구하는 큰 역할을 담당하는 양 팀의 기둥끼리 맞붙었다고 할 수 있는 첫 판이었다.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는 매한가지이기에 양 선수 모두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었다.결국 이번 판은5분의 시간이 모두 흐르고 무승부로 종료되었다.매 경기마다 여러 명의 선수를 꺾으며 강력하게 활약해왔던 고려대 박제우 선수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그만큼 명륜의 황인동 선수 또한 강하다는 반증이었다.

 

양 팀의 두 번째 선수들끼리 맞붙었다.명륜승부사의 김재흠 선수와 고려대의 성준혁 선수였다.이번 판은 어떤 팀이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느냐가 걸려있는 대결이었다.계속해서 팽팽한 탐색전이 계속되었다.경기 종료1분 정도 남은 시간,명륜의 김재흠의 일격이 성공했다. 딴죽으로 명륜승부사에 첫 번째 승리를 안긴 순간이었다.

 

고려대의 반격이 시작되었다.세 번째 선수로 또 하나의 강력한 카드,박경재가 출전했다.고려대가 마지막 카드로 꺼내드는 선수이니만큼 명륜의 기세를 바로 꺾어버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이번에는 박경재가 고려대 쪽으로 기세를 몰아왔다.경기 시작149초 만에 후려차기가 성공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것이다.

 

전략싸움이 되었던 네 번째 판

 

명륜승부사는 힘으로 승부할 수 있는 선수로 박경재를 막겠다는 전략을 꺼내들었다.명륜승부사에서 세 번째 선수로 이의환이 출전했다.워낙 힘이 좋은 양 팀의 선수이기에 서로의 기술을 상대에게 쉽게 쓸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며 접전 끝에5분의 시간이 지나갔고 무승부로 이번 판이 종료되었다. 32배틀의 두 번째 무승부였다.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다

 

양 팀의 네 번째 선수끼리 맞붙는 판이었다.아직까지 어느 팀이 승리하리라 예측하기는 힘들었다.이번 판은 명륜승부사의 박진현 선수와 고려대학교의 송주영 선수의 대결이었다.이번 판은 경기 시작312초가 된 시간,회목잽이/덜미잽이를 성공시키며 박진현 선수가 드디어 승기를 명륜승부사 쪽으로 가져왔다.

 

고려대학교의 마지막 희망,서현식 선수가 출전했다.전적에 있어서는 명륜승부사의 박진현 선수가 앞서는 상황이었다.배틀 경험의 부족이라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서현식 선수는251,곁차기를 성공시키며 극복해냈다.승부는 또다시 원점이 되었다.

이제 명륜에서도 마지막 선수가 나왔다.김성복 선수였다. 50전이 훌쩍 넘는 출전 경험을 가진 선수인 만큼 노련했다.기회를 노리던 김성복은 경기 시작144초 만에 받아차기로 서현식을 꺾으며 명륜승부사의 결승진출을 확정 시켰다.

 

2015 택견배틀의 가장 인상적인 팀,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는 결과적으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 배틀을 통해 가장 많이 성장한 팀이었다.배틀 초반,본선 진출 팀을 예상할 때만 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은 팀이었지만 작년 우승 팀인 국민대학교를 이기는 이변으로 첫 출발을 했다.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며 예선1위로 본선 진출을 한 고려대학교는 박제우,박경재라는 쌍박의 날개를 달고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흥미진진한 배틀과 빠른 승부의 전개라는 인상 깊은 모습들을 보여주며2015 배틀의 재미를 더한 고려대학교,이 때문에 결승전 못지않게3, 4위전도 기대해 본다.선수 개인으로는 다승왕이 유력한 박제우 선수의 활약도 눈여겨볼만 하다. 3, 4위전의 주인공 고려대학교와 수원결련택견패의 대결은10172시에 예정되어있다.두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끝까지 응원해본다.

 

노련한 팀워크와 전략의 승리,명륜승부사

 

오늘의 승리는 명륜승부사의 팀워크의 승리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황인동 선수가 상대팀의 강력한 선수들을 막는 역할을 오늘도 잘 해주었다.명륜의 황인동은 상대 팀의 가장 기세 좋은 에이스 선수인 박제우를 무승부로 막고 이후 이의환 또한 또 한 명의 에이스 박경재를 무승부로 막아냈다.명륜의 다른 선수들도 개개인이 승리를 하나씩 챙기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명륜승부사의 출전 선수 다섯 명 모두의 능력이 골고루 발휘되었던 이번 승부였다.

 

이제 대망의 결승전 진출 팀이 가려졌다.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어느덧2015 배틀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선수 개개인이 노련함과 실력을 고루 갖춘 명륜승부사와 어리지만 실력으로는 절대 밀리지 않는 선수들로 세대교체에 성공한 경북성주전수관의 결승전 맞대결,올해 우승의 영광은 어떤 팀이 차지하게 될 것인가.두 팀 모두 멋진 승부를 보여줄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이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승부의 끝판왕을 가릴 차례이다.이제 그 마지막 승부를10174,종로구 인사동 문화마당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1010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10월 10일 토요일 배틀 No. 32배틀
명륜승부사 VS 고려대 시간 16:42~18:00
순서 승부사 경고 고려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황인동   박제우   무승부   5분
2 김재흠   성준혁   김재흠 딴죽 3분58초
3 김재흠   박경재   박경재 후려차기 1분49초
4 이의환   박경재   무승부   5분
5 박진현   송주영   박진현 회목잽이/덜미잽이 3분12초
6 박진현   서현식   서현식 곁차기 2분51초
7 김성복   서현식   김성복 받아차기 1분44초
8              
9              
10              
11              
12              
               

야멧돼박제우
아....왜 바꾸셨나요ㅜㅠ
박제우 선수가 2번 에이스로 기록되어서 참 보기좋았는데...

아나걸 노현지
꼼꼼한피드백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
'이의환 또한 또 한 명의 에이스 박재우를 무승부로 막아냈다'
이거 오타 내셨네요. 박재우->박경재로 바꿔 주세요.

내사랑 김재흠선수
허스키한 김재흠 선수//

잘생긴게 잘못이죠ㅎㅎ

허스키
....혹시 제가 잘못한게 있나요..?

잘생긴 재흠선수
김재흠선수가 성준혁 선수를 이긴 것이 승리의 전환점이었죠!
역시 잘생긴 김재흠선수! 운동 안했다고 엄살부리시더니 멋진 한방을 보여주시네요!
잘생긴 김재흠선수! 결승에서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