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배틀] 고려대학교, 3위로 2015 택견배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다

admin | 2015-10-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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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판과 두 번째 판에서 승기를 잡았던 고려대학교 한울이 수원결련택견패를 꺾으며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이로서 고려대는2015 택견배틀을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양 팀의 히든카드 조재현 vs 박제우가 맞붙으며 출발

 

이번3,4위전은 사랑스러운 어린이 택견꾼들이섯거라섯다를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려 관중들을 미소 짓게 했다.청팀인 수원결련택견패가 먼저 기술의 승부사 조재현 선수를 냈다.고려대가 초반부터 강수를 두는 전략을 써왔다는 것을 의식한 듯했다.이번에도 강력한 선수를 낼 것으로 예상되었던 고려대에서는 역시 박제우 선수를 출전시키며 양 팀의 팽팽한 기선제압이 시작되었다.두 선수 모두 기술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어떤 선수가 먼저 기술로 상대를 꺾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이번 판은54초 만에 박제우 선수가 뒷걸이로 조재현을 꺾으며 고려대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수원의 두 번째 선수로 스무 살 막내 김병찬이 출전했다.어깨 통증을 호소하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경기에 임하는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김병찬 선수였다.하지만 241초가 된 시간,박제우 선수가 김병찬의 발질을 회목잽이/칼잽이로 순식간에 전환시켰고 3심의 합의 결과 정확한 공격으로 인정받았다.박제우 선수의 두 번째 승리였다.

 

수원결련택견패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이쯤에서 고려대의 질주를 막아내야 했다.박제우를 막을 카드로 수원시립 소속 이창용 선수가 세 번째로 출전했다.두 선수 모두 힘에 자신이 있었기에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틈을 주지 않았다.기회를 노리며 강력한 발질로 박제우의 힘을 빼며 공격 타이밍을 엿보던 수원의 이창용은 경기 시작25초가 된 시간,오금잽이를 성공시키며 수원에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고려대에서 두 번째 선수를 낼 차례였다.쌍박의 두 번째 날개인 박경재 선수였다.박경재는 경기 중간 중간 위협적인 후려차기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정확한 공격으로는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수원의 이창용 역시 이번 판에서도 위협적인 발질을 보여줬다.빠른 발질을 잘 차고 잘 받아 차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두 선수였다.결국 이번 판은 승부가 나지 않고 무승부로 종료되며 양 팀 모두 하나씩 깃발을 내렸다.

 

수원에서는 네 번째 선수를 낼 차례가 되었다.권국환 선수였다.그리고 고려대에서는 세 번째 선수로 성준혁이 출전했다.위협적인 발질을 골고루 보여주며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던 수원의 권국환 선수와 이를 잘 막아내던 고려대의 성준혁 선수의 승부를 가른 시간은 경기 시작 247초가 된 시간이었다.성준혁의 곁차기가 먼저 인정되었느냐 권국환이 성준혁의 공격을 막아 내며 시도 했던 딴죽이 공격으로 인정되었느냐가 문제였다. 3심의 합의 결과 고려대 성준혁의 곁차기가 정확한 공격으로 인정되며 고려대가 세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수원에서는 마지막 선수만 남겨둔 상황이었다.박현준 선수가 출전했다.신중하게 상대 선수의 공격타이밍을 노리던 수원의 박현준은 경기시작49초 만에 딴죽/손목잽이로 성준혁을 꺾으며 고려대의 네 번째 선수를 불러냈다.

 

되치기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던 고려대의 김대휘

 

고려대에서는 네 번째 선수로 김대휘가 출전했다.김대휘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리고 있던 수원의 박현준을 경기가 시작한 지 단20초 만에 되치기로 꺾었다.이번 배틀의 마무리 주자였던 김대휘 선수가 승리를 확정지은 그 순간 팀원들은 전부 일어나 서로를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었다.고려대학교 한울이 마지막3, 4위전 배틀을 승리로 마무리한 감격의 순간이었다.

 

멋진 경기를 통해 올해 배틀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원결련택견패는 아쉬움을 남기며 배틀을 마무리했다.하지만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좋은 성적 내고 있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기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폐막식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고려대학교의 박제우 선수가 최다승상을 수상하였고 수원결련택견패의 조재현 선수가 최우수기예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며 유종의 미를 거둔 고려대학교 한울과 수원결련택견패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20151017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10월 17일 토요일 배틀 No. 33배틀
경기수원 VS 고려대 시간 14:00~14:35
순서 경기수원 경고 고려대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조재현   박제우   박제우 뒷걸이 54초
2 김병찬   박제우   박제우 회목잽이/칼잽이 2분41초
3 이창용   박제우   이창용 오금잽이 2분5초
4 이창용   박경재   무승부   5분
5 권국환   성준혁   성준혁 곁차기 2분47초
6 박현준   성준혁   박현준 딴죽/손목잽이 49초
7 박현준   김대휘   김대휘 되치기 21초
8              
9              
10              
11              
12              
               

박제순
경재씨~~너무 멋지네요><
경재씨 더럽♥

경재오빵~♡
오빠~~~앙*^^*♡

곁준혁선수
성준혁 선수의 체급차와 신장차를 극복한 곁차기도 볼만했죠!

경재오퐈♥
경재오빠 짱이에요~♥

노화의 신비
박경재 선수~~~ 자작 댓글 그만 달아주세용

경재오빠♥
경재오빠 짱 멋있어요♥

2015화제두인물
올해 가장 빛났던 두 선수..
다승왕의 야멧돼 박제우 선수와
기예상의 슈퍼테크니션 조재현 선수.

정말 두 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