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틀] 안암비각이 거친 승부 끝에 거둔 1승, 택견배틀의 묘미를 더하다

admin | 2016-05-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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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택견협회 중원의 활개와 안암비각 팀이 맞붙은2배틀에서는 안암비각이 치열한 접전 끝에1승을 가져갔다.

전력이 베일에 쌓여있는 팀이었던 중원의 활개와 경험 많고 실력 있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안암비각이 맞붙으며 기대를 모았던 이번 승부는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택견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중원의 활개의 무서운 막내 김현준

청팀인 중원의 활개에서 먼저 첫 번째 선수를 냈다.팀의 막내 선수 김현준이 첫 번째로 경기에 나섰다.이에 맞서는 안암비각의 첫 번째 선수는 박용덕이었다.우리 모두 중원의 활개의 이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첫 판을 지켜보지는 않았다.그런데 경기가 시작된 지 단7초 만에 전광석화와 같은 곁차기로 상대팀 박용덕 선수를 꺾은 김현준의 활약은 단지 시작이었다.

다소 허무하게 첫판을 내준 안암비각에서는 두 번째로 윤홍덕 선수를 냈다. 활개팀 김현준의 활약은 계속되었다.그의 가벼운 발질은 탄탄한 품밟기에서 나오는 듯 했다.날아다니듯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던 김현준은 이번에도 빠른 윗발질로 경기시작128초 만에 후려차기로 상대팀 윤홍덕을 꺾는다.을 꺾어버리며 날아다니던 중원의 활개 김현준은 빠르고 정확했다.무서운 기세였다.

이 기세를 막아야 했다.안암비각에서는 벌써 세 번째 선수가 출전할 차례였다.이번에는 김승환 선수가 나섰다.앞서 경기를 뛴 두 선수들을 위한 설욕을 하듯 김승환은 경기 시작 단15초 만에 활개팀 김현준을 후려차기로 꺾어낸다.활개팀의 막내는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퇴장했다.드디어 안암비각에서도 중원의 활개의 깃발을 하나 내린다.

중원의 활개의 이왕하 선수가 두 번째로 나선다.안암비각의 김승환은 이번에도 경기가 시작된지 채1분이 되기 전에 후려차기로 상대 선수를 제압한다.상황은 이제 동등해졌다.양 팀의 깃발은 두 개씩 내려간 상황.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중원의 활개 백종민

중원의 활개의 세 번째 선수로 백종민 선수가 나선다.택견배틀에서 꽤 경험을 쌓아왔던 선수인 백종민은2배틀에서 멋진 활약을 해준 또 한 명의 선수로 기록되었다.경기 시작 후 안암비각의 김승환의 실수로 낭심가격을 당하며 모두의 걱정을 받았던 백종민은 다소 고통을 호소했지만 잠시 후 쾌활하게 경기를 이어나갔다.에너지가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줬던 그는 경고의 이점을 엎고도 경기 시작 후1분의 시간이 채 흐르기 전에 곁차기로 승부를 가르며 팀에 승리를 추가한다.

근성의 승부를 보여줬던 안암비각의 김경근

이제 안암비각에서는 네 번째 선수가 출전할 차례,김경근이 나섰다.이번 판은 승부가 날 듯말 듯한 순간이 계속되었다.경기 종료를 약30여초 남긴 순간,김경근이 곁차기를 성공시키며 상황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의 네 번째 선수끼리 맞붙게 되었다.중원의 활개 이병화 선수가 출전했다.안암비각의 김경근은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직전 판에서5분의 경기시간을 거의 다 쓰며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때문이었다.넘어지고 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나는 상황이 반복되며 그의 체력은 완전히 고갈되었다.결국 기권패로 이번 판이 종료되고 안암비각의 깃발이 하나 내려갔다.

역시 안암비각의 정신적 지주,김지훈이었다

중원의 활개 이병화는 이제 안암비각의 마지막 선수,김지훈을 맞이한다.이번 판도 쉽지는 않았다.팀에서 가장 많은 배틀 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김지훈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어느덧 경기 시간은3분을 훌쩍 넘겼다.경기 시간이322초가 된 시간,김지훈의 후려차기가 이번 판을 가르며 중원의 활개의 깃발이 하나 내려간다.

끝까지 대봐야 안다

2배틀도 양 팀의 마지막 선수들끼리 맞붙게 되었다.중원의 활개 박종보 선수가 마지막으로 나섰다. 1승을 향한 희비를 가른 것은 경기 시작 후56초가 된 시간,정확히 성공했던 안암비각 김지훈의 뒤집기였다.이로써 김지훈의 판막음으로 안암비각은 달콤한1승을 거머쥐었다.안암비각이2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64일 대전본부 유성전수관과의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2배틀에서 중원의 활개 팀은 이름에 걸맞는 내공을 보여주었다.택견배틀의 룰에 적응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확신하고 기대해본다.한국택견협회 중원의 활개는 같은 날 경기 수원전수관과 양보할 수 없는1승을 향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청룡조에서 무난한 본선진출을 그 어느 팀이 쉽게 점칠 수 있을 것인가.누가 봐도 쉽지 않다.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 흥미진진함은 보는 이들의 즐거움일 것이다. 64일 청룡조에 속한 6개의 팀이 치열하게 벌일 승부의 현장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유이다.

[201657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5월 7일 토요일 배틀 No. 2배틀
중원의활개 VS 안암비각 시간 17:10~17:53
순서 중원활개 경고 안암비각 경고 승리선수 승리기술 시간
1 김현준   박용덕   김현준 곁차기 7초
2 김현준   윤홍덕   김현준 후려차기 1분28초
3 김현준   김승환   김승환 후려차기 15초
4 이왕하   김승환   김승환 후려차기 51초
5 백종민   김승환 낭심가격 백종민 곁차기 52초
6 백종민   김경근   김경근 곁차기 4분32초
7 이병화   김경근   이병화 기권 3분43초
8 이병화   김지훈   김지훈 후려차기 3분22초
9 박종보   김지훈   김지훈 뒤집기 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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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지훈킴스클럽
지훈킴 선수 작은 체구에서 후려차기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람같은
짧았지만 박종보 선생님의 호쾌한 몸짓이 진짜 정말 완전 멋있었습니다.

네발
기사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