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경기를 펼친 용인대학교 북새통은 팀의 막내 선수 남준혁의 눈부신 활약으로SPM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택견배틀2016의 상쾌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어린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키며 세대교체를 한 용인대는 첫 번째 선수로 팀의 막내 선수 스무살 남준혁 선수를 출전시켰다.이에 맞선 SPMC의 첫 번째 선수는 정재옥이였다.강력한 아랫발질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남준혁은 윗발질도 자유자재였다.초반에 물럿거라가 세 번이나 선언되는 등 먼저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양 팀의 양보 없는 대결이 이어졌다.이번 판은 용인대 남준혁이1분20초에 시도한 곁차기가 정확하게 성공하며 용인대가 승리를 하나 챙겼다.
슈퍼루키의 남준혁의 등장
SPMC의 두 번째 선수 김대현이 출전했다.남준혁은 이번 판에서 초속의 승부를 보여줬다.경기가 시작한 지 단12초 만에 또 한 번의 곁차기로 상대팀 두 번째 선수를 꺾었다.순식간에 용인대의 세 번째 선수를 불러낸 남준혁의 기세가 심상치가 않았다.
세 번째 판에서도 이어진 남준혁의 초속 승부
SPMC에서 세 번째로 출전한 김현종 선수도 용인대 남준혁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경기가 시작된 지15초 만에 이번에는 되치기로 용인대에 승리를 하나 추가하는 남준혁이었다.
초속의 승부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SPMC의 네 번째 선수,에이스 김동욱 선수를 맞이한 남준혁은 이번에도 경기가 시작된 지 약30초 만에 딴죽으로 깔끔한 승리를 또 하나 추가했다.용인대 막내의 무서운 기세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SPMC의 자존심을 지킨 에이스 박영주
순식간에SPMC의 마지막 선수가 나설 차례가 되었다.또 한 명의 에이스 박영주가 출전했다.
마지막 출전 선수의 부담감을 등에 업고 신중한 타이밍을 엿보던 박영주는 소극적 경기로 경고를 하나 받는다.경고의 불리함을 안은 채 시간이 흐른다면 용인대 남준혁의 올킬로 경기가 종료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순간이었다.하지만 경고 선언 직후SPMC의 박영주는 후려차기로 드디어 SPMC에 첫 승리를 안기며 용인대 남준혁의 질주를 막아냈다.
용인대의 이성민,데뷔전 첫 승리 거두다
용인대의 두 번째 선수 이성민이 출전했다.마찬가지로 첫 출전하는 선수였던 이 어린 선수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용인대 이성민은1분4초 만에 외발쌍걸이를 성공시키며 박영주를 꺾고SPMC의 마지막 깃발을 내렸다.
오늘 경기는 용인대가 완전히 주도했던 판이었다.탄탄한 실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다섯 명의 선수가 다 뛰지 않은 채 승리를 거머쥐었다.용인대의 강력한 내공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하는 경기력이었다.
슈퍼루키 남준혁의 화려한 데뷔전이 되었던 이번10배틀, ‘연습한 만큼 나왔다’는 당당한 모습에 자신감이 묻어나왔다.아직 베일을 완전히 벗지 않은 용인대의 경기력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용인대학교는 7월 9일,발광 팀과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게 된SPMC팀의1승을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승부의 세계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기에 후회가 남지 않는 멋진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 SPMC도 같은 날인7월9일,성균관대학교와 맞붙게 된다.
[2016년6월18일 토요일,노현지 기자]
날짜 | 6월 18일 토요일 | 배틀 No. | 10배틀 | ||||
팀 | 용인대 VS SPMC | 시간 | 16:18~16:42 | ||||
순서 | 용인대 | 경고 | SPMC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남준혁 | 정재옥 | 남준혁 | 곁차기 | 1분20초 | ||
2 | 남준혁 | 김대현 | 남준혁 | 곁차기 | 12초 | ||
3 | 남준혁 | 김현종 | 남준혁 | 되치기 | 15초 | ||
4 | 남준혁 | 김동욱 | 남준혁 | 딴죽 | 30초 | ||
5 | 남준혁 | 박영주 | 소극적경기 | 박영주 | 후려차기 | 2분25초 | |
6 | 이성민 | 박영주 | 이성민 | 외발쌍걸이 | 1분4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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