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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팀 안암비각의 첫 번째 선수로 김경근이 먼저 출전했다.이에 맞서 수원에서는 권국환 선수를 출전시켰다.체격 좋은 두 선수의 대결이었다.기선제압이 걸린 중요한 판이었던 이번 판은 쉽게 승부가 나지 않았다.권국환의 윗발 공격 시도에 김경근은 아랫발로 응수했고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하지만 결정적인 공격 타이밍은 나오지 않았고5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결국 이번 판은 무승부로 종료되면서 양 팀의 깃발이 나란히 하나씩 내려갔다.

이제 양 팀에서 새로운 두 번째 선수들끼리 맞붙는 상황,안암비각에서는 실력자 김승환 선수가 출전했다.든든한 중심을 잡아주며 내실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승환 선수의 초반 출전이었다.상대는 수원 권혁찬 선수.경기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시간, 1분 30초 만에 승부를 가르는 순간이 나왔다.양 선수 동시에 공격이 들어간 듯했다. 3심의 합의한 결과 먼저 공격이 유효한 선수는 김승환이었다.김승환이 외발쌍걸이로 안암비각의 첫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김승환이 몰아치는 아랫발질 끝에 거둔 낚시걸이 승리

수원의 세 번째 선수로 박현준이 출전했다.이번 판에서 안암비각 김승환은 강력한 아랫발질로 수원 박현준을 압박했다.강력함 힘으로 몰아치는 김승환을 막아내며 수원 박현준도 공격 타이밍을 엿봤다.경기 시간은 중반까지 흘렀다. 3분 5초가 된 시간, 김승환이 윗발 공격에 바로 이어 아랫발로 낚시걸이를 시도했고 정확하게 성공하며 또 한 번의 승리를 따냈다.

수원 박승원도 29초 만에 꺾은 안암 김승환

이제 수원의 박승원 선수가 네 번째로 출전했다.초반에 타이밍을 엿보던 안암 김승환은 감을 잡은 듯 단29초 만에 낚시걸이로 팀에 세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수원 박승원이 실력발휘를 하기 전에 사전 차단을 하며 상대팀 에이스를 꺾어버린 김승환 선수는 이제 수원의 마지막 선수를 불러냈다.

멋진 기술로 승리를 가져온 수원 마크셰이드

수원의 마지막 선수 마크세이드가 출전했다.긴 다리를 이용해 가벼운 윗발질로 초반 공격을 시도하던 마크셰이드는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엿보았다.가벼운 몸놀림으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던 그는 아랫발질로 공격을 걸어왔던 안암 김승환의 공격을 바로 맴돌려옆발따귀로 전환시켜 그대로 성공시키며 1분16초 만에 수원에 승리를 안겼다.빠르고 깔끔한 기술이었다.

안암비각의 세 번째 선수,윤홍덕 선수가 출전했다.마크셰이드는 이번에도 윗발질로 치고 빠지며 타이밍을 노렸다.안암 윤홍덕은 신중했다.신장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잡아 넘기려는 전략을 쓰기도 하며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결국 곁차기 후 오금걸이로 마크셰이드를 꺾으며 그대로 안암비각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21배틀과 남은 9월 3일의 두 경기 이후 가려질 청룡조 본선진출 두 팀

오늘20배틀에서 승리를 기록한 안암비각은 3승 1패로,먼저 3승을 거두었던 국민대와 동률이 되면서 바로 이어지는21배틀 국민대와 대전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만약 국민대학교가4승을 거두게 된다면 9월3일에 맞붙는 대전VS활개의 경기에서 대전이 활개에 지면 무조건 본선에 진출을 하게 된다.만약 대전이 활개에 이기고 같은 날 펼쳐지는 안암VS국민대의 경기에서 안암이 국민대에 진다면 경고 누적 수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국민대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하지만 21배틀에서 국민대가 지고 대전이 3승에 성공한다면 3승을 기록하게 된 세 팀이 각축을 벌이게 될 것이다.청룡조 본선진출2장의 티켓을 어떤 팀이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순간이다.

[2016년7월23일 토요일,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