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박종환의 초반 활약으로 세 번의 승리를 가져오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나갔던 유쾌육회는 이남준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두 번의 승리를 더하며 4승에 성공했다. 이로서 유쾌육회는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기대를 이어나갔으며 현재 단독 선두로 결승 진출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팀이 되었다.

박종환의 활약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유쾌육회

청팀인 유쾌육회에서 먼저 박종환 선수를 출전시켰다. 이에 맞서는 소큰마스터의 선수는 윤민상이었다. 유연함을 뽐내는 본때뵈기를 보여줬던 소큰마스터 윤민상은 공격적인 발질 공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판은 박종환이 윤민상의 아랫발질을 바로 외발쌍걸이로 전환시켜 10초 만에 승리를 따냈다.

소큰마스터의 두 번째 선수는 정승교였다. 도발적인 본때뵈기로 경기에 임했던 정승교를 경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쾌육회 박종환이 딴죽으로 17초 만에 꺾으며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왔다.

상대팀 세 번째 선수까지도 꺾은 유쾌육회 박종환

김동훈이 소큰마스터의 세 번째 선수로 나왔다. 경기 초반 서로의 거리를 좁히며 공격 기회를 엿보던 박종환은 찰나의 순간 정확한 후려차기로 34초 만에 세 번째 승리를 가져왔다.

박종환의 기세를 꺾은 소큰마스터 황호명의 인상적인 활약

소큰마스터의 네 번째 선수였던 황호명은 킥복싱을 본뜬 본때뵈기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보며 정확한 아랫발질을 적중시키며 상대의 힘을 뺀 황호명은 허를 찌르는 딴죽 기술로 박종환을 꺾었다. 경기가 시작한 지 30초가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드디어 두 번째 선수가 나올 차례였다. 유쾌육회의 김준호가 출전했다. 스피드와 기술을 두루 갖춘 김준호는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황호명 또한 만만치 않았다. 상대방이 시도한 기술을 잡아서 넘기려는 전략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가는 황호명이었다. 유쾌육회 김준호는 각도가 없는 발질 공격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아랫발질로 상대의 힘을 빼던 황호명은 결정적인 타이밍을 잡았다. 2분 45초 만에 오금걸이로 승리를 따낸 황호명의 두 번째 승리였다.

유쾌육회의 든든한 기둥이자 강력한 카드 이남준의 출전

유쾌육회의 세 번째 선수로 이남준 선수가 출전했다. 두 선수의 아랫발끝을 맞닿으며 시작한 이번 경기는 황호명이 초반에 시도한 윗발 공격을 이남준이 놓치지 않고 잡아 넘기면서 25초 만에 승부가 종결되었다. 외발쌍걸이 기술이었다.

이제 소큰마스터에 마지막 선수만이 남아있었다. 김대호 선수가 출전했다. 가오나시 춤 본때뵈기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며 등장한 김대호 선수, 초반에 이남준 선수가 아랫발질 공격을 신중하게 시도했고 결정적인 공격으로 이어질 뻔 했지만 김대호 선수가 잘 피했다. 우천 경기로 진행되었던 오늘, 빗소리가 막 굵어지기 시작한 때쯤 이남준이 김대호 선수를 잡아 넘겼다. 38초 만에 되치기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으며 유쾌육회 팀의 4승을 확정지은 이남준 선수의 활약으로 이번 경기는 종료되었다.

약 1분 동안의 시간에 3번의 승리를 가져오며 팀의 승리를 순탄하게 이끌어온 박종환 선수와 노련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은 이남준 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 

소큰마스터에서는 오늘 황호명이라는 선수를 새로 발견할 수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발기술로 상대를 마비시키는 특유의 스타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황호명의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해 본다.

부인할 수 없는 올해 최강의 팀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유쾌육회의 다음 경기는 8월 12일 미르강산과 예정되어 있다. 현재 전적은 4승 무패로 단독 선두이다.

한편 소큰마스터의 경기도 같은 날인 8월 12일 상대팀인 연고연합팀과 펼쳐질 예정이다.

[2017년 7월 8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