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비각 박제우가 상대팀 5명의 선수를 모두 이기는 올킬을 기록하며 올해 네 번째, 개인 기록으로는 올해 두 번째 올킬로 팀을 3승으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활약이었다.
첫 번째 승리를 챙긴 종로 김태환
청팀인 안암비각에서 첫 번째 선수로 윤홍덕을 출전시켰다. 서울종로에서는 김태환 선수가 나왔다. 거리를 좁힌 상태에서 두 선수의 팽팽한 대결이 시작되었다. 장외경기로 인정되는 상황이 속출했고 경기 중반까지 대등하게 이어지던 이번 판은 일순간에 손목잽이로 종로 김태환이 약 3분 만에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종로가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안암비각 최강에이스 박제우의 출전
안암비각의 두 번째 선수로 박제우가 출전했다. 팀 내 최고의 에이스 박제우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든 안암비각이었다. 든든하게 팀의 중심을 잡으며 기회를 엿보던 박제우는 덜미잽이로 깔끔한 승리를 거둔다. 승리가 결정된 시간은 1분 50초였다.
단 5초 만에 종결된 승부
이제 종로팀 두 번째 선수인 이호진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판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안암비각 박제우가 전광석화 같은 후려차기로 단 5초 만에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오게 된다. 종로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이번 판이었다.
종로에서 세 번째 김상일 선수와의 대결은 좋은 체격을 가진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신중하게 서로를 탐색하며 두 선수는 발질을 주고받았다. 날치기에 이어 순식간에 잡아 넘기는 공격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위협적이었던 박제우는 1분 26초 만에 기회를 잡았다. 김상일 선수가 시도한 발질을 바로 잡아채며 가지치기/낚시걸이로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하는 안암 박제우였다.
프랑스에서 온 택견꾼, 종로팀 루 카베지에 선수의 데뷔전
종로팀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루 카베지에 선수가 네 번째로 출전했다. 첫 번째 출전인 루 카베지에 선수가 룰에 적응할 틈도 없이 17초 만에 안암 박제우가 칼잽이/오금잽이로 무게중심을 무너뜨리며 또 한 번의 승리를 추가했다.
종로의 마지막 선수 박정훈이 출전했다. 박정훈의 강력한 아랫발질과 잡아넘기려는 시도에 이어 박제우의 위협적인 태기질이 이어졌다. 이번 판은 1분 45초 만에 박제우의 깔끔한 후려차기가 승부를 갈랐다. 박제우, 그리고 안암비각의 완벽한 승리였다.
전성기를 맞이한 박제우, 연이은 올킬 기록을 세우다
박제우의 전성기가 왔다. 체중감량을 통해 한층 날렵한 몸놀림과 좋은 컨디션으로 매 경기마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박제우는 연이은 두 경기를 올킬로 장식했다. ‘초속의 승부사’, ‘야생멧돼지’라는 별명답게 힘과 기술,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택견꾼으로 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17택견배틀 최고의 택견꾼으로 불릴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박제우, 그에 더해 여유로운 쇼맨십까지 겸비한 그의 질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오늘의 승리를 더해 3승 2패를 기록하게 된 안암비각은 9월 2일, 소큰마스터와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재 1승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종로는 같은 날인 9월 2일, 연고연합팀과 대결을 펼치게 된다.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
날짜 | 7월 22일 토요일 | 배틀 No. | 17배틀 | ||||
팀 | 안암비각 VS 서울종로 | 시간 | 16:12~16:34 | ||||
순서 | 안암비각 | 경고 | 서울종로 | 경고 | 승리선수 | 승리기술 | 시간 |
1 | 윤홍덕 | 김태환 | 김태환 | 손목잽이 | 2분59초 | ||
2 | 박제우 | 김태환 | 박제우 | 딴죽 | 1분50초 | ||
3 | 박제우 | 이호진 | 박제우 | 후려차기 | 5초 | ||
4 | 박제우 | 김상일 | 박제우 | 딴죽 | 1분26초 | ||
5 | 박제우 | 루카베지에 | 박제우 | 오금걸이 | 17초 | ||
6 | 박제우 | 박정훈 | 박제우 | 후려차기 | 1분45초 | ||
7 | |||||||
8 | |||||||
9 | |||||||
10 | |||||||
11 | |||||||
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