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뉴스

엎치락뒤치락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던 이번 배틀은 마지막 선수의 대결까지도 무승부로 이어졌다. 결국 추가 경기 끝에 종로 대우석의 오금걸이가 승리를 결정 지으며 종로가 값진 2승을 거머쥐었다.

청팀 종로에서 첫 번째 선수로 정비담을 출전시켰다. 배틀 첫 출전이었다. SPMC에서는 김환희가 출전했다. 지난 배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던 김환희는 31초 만에 외발쌍걸이로 정비담을 꺾으며 SPMC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종로 김태환

종로팀의 두 번째 선수는 김태환이었다. 김태환이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퍼부었다. 저돌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대팀의 강력한 김환희 선수를 1분 7초 만에 오금걸이로 꺾으며 이번에는 종로가 승리를 하나 챙겼다.

SPMC의 에이스 백종민까지 꺾은 종로 김태환

SPMC의 두 번째 선수로 영리한 플레이어 백종민을 맞이한 종로 김태환은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이어갔다. 이번 판에서는 일관되게 잡아넘기는 공격을 이어가며 밀어붙이던 김태환은 1분 14초 만에 오금걸이덜미잡이를 성공시키며 또 한 번 승리를 만들었다.

SPMC 이호철의 데뷔전, 값진 승리

SPMC의 세 번째 선수는 이호철이었다. 두 선수의 체격 차이가 있었다. 종로 김태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잡아 넘기려는 시도를 했다. 이에 맞선 SPMC의 이호철의 강력한 아랫발질은 위협적이었다. 계속된 강력한 아랫발질을 방어하며 많은 체력을 소모한 종로 김태환이 경기의 흐름을 끊어 경고를 하나 받는다. 경기는 계속되었고 김태환이 마구잽이로 경고를 또 한 번 받으며 SPMC에 상황이 유리해졌다. 이호철이 30초를 채 남겨두지 않은 시간, 장대걸이로 승리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는 종로의 세 번째 출전자, 에이스 대우석이 나섰다. 체격 좋은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단 21초 만에 오금잽이칼잽이로 SPMC 이호철을 꺾고 승리를 따낸 종로 대우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단 3초 만에 승부를 낸 SPMC 정재옥

SPMC의 네 번재 선수는 정재옥이었다. 이번에는 정재옥이 단 3초 만에 안오금걸이/어깨맴돌리기로 승부를 내며 다시 원점이 되었다.

12초 만에 종로 박정훈이 승부를 내다

종로팀에서 네 번째로 출전한 박정훈은 강력한 발질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좀 전의 상황을 되갚듯 12초 만에 장대걸이로 정재옥을 꺾는다.

박정훈의 상대로 출전한 선수는 SPMC의 마지막 선수, 에이스 박영주였다. 박영주 선수의 강력한 아랫발질에 박정훈도 강력한 발질로 응수했다. 발질을 주고받는 상황 속에 이번에는 1분 26초 만에 후려차기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SPMC 박영주 선수가 승리를 거두며 종로의 마지막 선수도 불러냈다.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선수끼리의 대결

한 판 한 판 승리를 주고받으며 결국 엎치락뒤치락 끝에 마지막 선수끼리 맞붙게 되었다. 종로의 마지막 선수로 김상일이 나섰다. 체격 좋은 두 선수의 대결은 결국 무승부, 양 팀의 재대결이 성사되었다.

양 팀의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이 나섰다. 종로의 대우석과 SPMC 백종민의 대결이 펼쳐졌다. 거리를 좁히며 발질을 주고받으며 결정적인 순간을 엿보던 두 선수. 결국 2분 7초 만에 종로 대우석의 오금걸이로 승부가 가려졌다. 갚진 2승을 따낸 종로팀은 기쁨의 순간을 맞이했다.

종로팀 팀원 모두가 골고루 활약하며 값진 2승을 거두었다. 특히 첫 번째로 출전한 김태환 선수가 든든하게 초반 두 번의 승리를 이끌며 유리한 기세를 이어갔고 대우석과 박정훈의 활약이 더해졌다. 팀워크가 인상적인 종로팀의 성장가도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 종로의 다음 경기는 9월 2일 연고연합팀과 예정되어 있다.

SPMC팀에게는 아쉬운 결과였지만 언제나처럼 팀원들의 단합력으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SPMC는 9월 2일 유쾌육회와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노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