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의 마지막 경기인 서울종로 VS 안암비각의 경기가 시작 되며 묘한 중량감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느낌이었다.
청팀인 서울종로에서는 대우석 선수를 선두로 내보냈고 안암비각에서는 김승환 선수를 내보냈다. 처음은 서로간 탐색전으로 아랫발질로 간을 보다가 갑자기 대우석 선수의 강력한 아랫발질을 신호로 김승환 선수도 강력한 대응을 주고받는 사이, 김승환 선수의 실수를 대우석 선수가 덜미를 잡아 눌러 그전의 긴장감이 허탈해 질 정도의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안암비각은 동갑내기인 박용덕을 내보냈고, 박용덕 선수의 막강한 힘을 잘 알고 있는 대우석 선수는 박용덕 선수의 태질을 아랫발길로 응수하며 신중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그동안 대부분의 경기를 태기질로 해결해왔던 박용덕선수도 아랫발길질로 응수하였고, 서로간에 몇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서울종로패는 김상일 선수가 출전하였고 안암비각에서는 마지막 선수인 박제우 선수가 출전박제우 선수가 김상일 선수의 덜미를 잡아 힘으로 54초만에 쓰러트렸다. 그 순간 야생멧돼지의 환호로 안암비각의 승기를 가져 가는 듯 하였으나 수원결련택견패에서 영입해온 이창용 선수가출전 승부는 팽팽한 긴장감을 띠게 되었다.
현장의 팽팽한 분위기는 이창용 선수의 선공으로 박제우 선수가 불리한 듯 보였으나 박제우 선수의 침착한 역공으로 원점으로 돌리고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사이 시간은 5분이 가까워져 무승부로 연장전을 예상했으나 이창용선수의 회심의 일격을 박제우 선수가 덜미잽이 딴죽으로 받아 안암비각이 1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2018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