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전전수관과 유심회의 중량급 경기에서 함지웅 선수가 마지막출전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거두어 대전전수관에 빛나는 첫승을 안겨주었다.
첫번째 대결은 대전의 이태환 선수와 유심회의 이상현선수의 경기. 이태환 선수의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상현 선수의 딴죽걸기로 32초라는 짧은 시간에 첫 승부가 결정났다.
대전의 두번째 선수로는 윤창균 선수가 출전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던 윤창균 선수도 이상현 선수의 견고함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이상현 선수는 안면타격으로 인해 경고를 한번 받았으나, 이내 되치기로 3분 10초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전의 마지막 선수로 함지웅 선수가 출전했다. 팀의 운명을 거머쥔 함지웅 선수이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던 찰나, 이상현 선수가 손잡기로 경고를 받았다. 이 때 남은 시간은 겨우 15초. 결국 경기시간 5분이 지나 함지웅 선수가 경고승으로 승리를 거두고 이상현 선수의 독주를 막아냈다.
유심회의 두번째 출전 선수는 최정명 선수였다. 그러나 이번판의 승리도 함지웅 선수의 차지였다. 1분 43초에 함지웅 선수가 오금걸이로 승부를 내었다.
마지막으로 유심회의 출전 선수는 오범균 선수였다. 부상을 입고도 지친 기색 하나 보이지 않던 대전의 함지웅 선수는 1분 28초에 후려치기로 대전전수관에 빛나는 역전승을 안겨주었다.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