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배틀은 수원 전수관과 용인대의 경량급 경기였다. 앞서 8배틀 중량급 경기에서도 첫 출전인 용인대는 이번 경량급 경기도 첫 출전이었다. 수원의 경우 경력이 화려한 강한 팀인지라 모두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첫번째 경기는 용인대의 신동건 선수, 수원의 허동원 선수의 경기였다. 수원의 경우 밀기로 경고를 한번 받은 상황, 그러나 이내 신동건 선수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뒷걸이로 51초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두번째 경기는 수원의 마크 셰이드 선수. 놀라운 피지컬을 가진 마크 선수답게 12초만에 화려한 후려차기로 승리를 수원에 안겨주었다.
용인대의 다음 출전자는 이윤서 선수. 패기 좋게 경기장에 들어섰으나 마크선수의 긴 다리를 이용한 후려차기로 54초에 패배했다.
네번째 경기는 용인대의 마지막 선수인 김승주 선수가 나왔다. 마크 선수가 경기를 임의로 끊어서 경고를 한번 받은 가운데, 5분 경기시간이 초과되어 용인대가 경고승을 가져갔다.
다섯번째 경기엔 수원의 에이스, 조재현 선수가 나왔다. 두 팀 모두 마지막 선수가 나온 가운데, 모두가 숨죽일 새도 없이 단 4초 만에 덜미잡고 오금잡이로 조재현 선수가 수원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2019년 6월 1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