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배틀은 SPMC와 종로패의 경량급 경기였다. SPMC에 비해 전적이 다소 약한 편인 종로패. 그래서 SPMC의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경기는 다소 코믹한 상황이 많은 경기였어서 경기장내에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첫번째 경기는 SPMC의 김형석 선수와 종로패의 주형진 선수의 대결. 김형석 선수의 경우 첫 출전인지라 다소 실전 경험이 부족한 편. 경기 규칙이 아직 제대로 숙지가 안된 탓일까, 올해 택견배틀 사상 처음으로 경고패로 종로패에 승리를 내어주었다.
두번째 경기는 SPMC의 백종민 선수가 출전했다. 백종민 선수의 경우 상당한 베테랑 택견꾼인데, 역시나 들어 찍기로 가볍게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세번째 경기는 종로패의 신승남 선수가 나왔다. 두선수 열심히 경기하던 중 신승남 선수가 칼잽이로 종로패로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네번째 경기는 SPMC의 감독겸 선수, 김동욱 선수의 차례. 신승남 선수와 열심히 경기하던중 두 선수가 머리를 부딪히면서 잠시 경기를 쉬어가는 시간이 있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동욱 선수가 다리개부르기로 다시 승리를 가져왔다.
다섯번째 경기는 종로의 노수민 선수와의 경기. 그러나 역시 김동욱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후려차기로 결국 SPMC에 승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