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배틀도 경량급의 경기였다. 바로 수원전수관과 안암비각의 경기. 작년 택견배틀에서 준우승과 우승을 거둔 팀이라 승부는 막상막하일것으로 기대되었다. 여느 팀의 대결보다 더 쟁쟁했던 경기, 그 시간속으로 들어가보자.
첫번째 경기는 안암의 박상혁 선수와 수원의 박승원 선수의 경기. 두 선수 모두 경력이 꽤 있는 선수인데, 이내 박승원 선수가 오금잽이로 첫 승을 가져갔다.
두번째 경기는 안암의 정문현 선수가 나왔다. 정문현 선수는 앞의 박상혁 선수의 설욕을 갚아주듯 2분 35초안에 곁차기로 다시 안암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세번째 경기는 수원의 허동원 선수가 정문현 선수를 상대하러 나왔다. 그러나 정문현 선수, 30초 안에 옆발따귀로 승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네번째 경기는 수원의 마크 셰이드 선수. 정문현 선수 3번째 경기임에도 지치지 않고 상대했으나 이내 마크선수가 곁차기로 다시 수원에 승리를 가져왔다.
다섯번째 경기는 안암의 괴물선수, 김지훈 선수가 나왔다. 그러나 네번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마크선수가 기권을 하면서 김지훈 선수는 경기장에 발을 딛기도 전에 승리했다.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