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배틀도 역시 경량급의 경기. SPMC와 용인대의 경기였다. 용인대의 경우 택견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고 SPMC의 경우 상위권에 속하는 팀이다. 그렇기에 누구도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첫번째 경기는 용인대의 신동건 선수와 SPMC의 황재원 선수의 경기. 어린 학생들이라 그런지 공격이 끊임없었다. 신동건 선수가 3분이 채 되기전에 발따귀로 첫 승을 가져왔다.
두번째 경기엔 SPMC의 백종민 선수가 나왔다. 경기도중 백종민 선수가 잡고차기로 경고를 한번 받은 상태. 그리고 경기 중반에 신동건 선수가 어깨를 다치는 부상이 있었다. 주심 선생님까지 상태를 봐주실정도로 경기장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부상을 털고 일어났으나 결국 백종민 선수가 오금걸이로 다시 SPMC에 승리를 가져왔다.
세번째 경기엔 용인대의 신문섭 선수가 나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높은 윗발길질로 방어할 새도 없이 강력한 공격을 보이다 낭심공격으로 경고가 한번 들어왔다. 그러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멋진 발따귀로 마치 앞의 신동건 선수대신 갚아주는듯 22초만에 승부를 내었다.
네번째 경기엔 SPMC의 김동욱 선수가 나왔다. 신문섭 선수, 단 한번의 흐트러짐 없이 의연한 표정으로 되치기로 21초만에 승부를 내면서 용인대에 승리를 가져가주었다.
[2019년 6월 29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