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배들은 종로패와 국민대 미르의 중량급 경기였다. 종로패는 강한 선수가 두루 있는 팀이지만 국민대 미르의 경우 첫 출전인 선수도 있는 가운데, 승패의 여부는 이하람 선수에게 달려있는 경기인 상황이었다.
첫 번째 경기는 종로패의 김상일 선수와 국민대 조한제 선수의 경기였다. 경기 시작 8초만에 김상일 선수는 기세 좋게 오급잽이 딴죽으로 첫 승리를 가져왔다.
두 번째 경기에 국민대의 이하람 선수가 바로 출전했다. 김상일 선수도 상당히 체격이 좋은데 이하람 선수의 경우 체격도 좋고 날렵해서 모두의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38초만에 이하람선수, 오금잽이 칼잽이로 김상일 선수를 이겼다.
세 번째 경기는 종로의 박용덕 선수가 나왔다. 이하람 선수를 어떻게 물리칠지 기대되는 가운데, 이하람 선수 이번에도 2분 10초만에 곁차기로 승리를 지켜내었다.
네 번째 경기는 종로의 박제우 선수의 출전. 종로의 마지막 선수라 모두가 과연 이하람 선수가 이길 수 있을지 기대하는 가운데, 결국 41초에 딴죽으로 최종 승리를 가져오면서 국민대의 승리를 지켜냈다.
[2019년 10월 5일 토요일, 오수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