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선수의 거침없는 승리

admin | 2007-05-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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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때문에 양선수 미끄러져 슬립으로 인정
작년에 출전한 바 있는 박현준 선수를 상대로 태질되치기승
신동민 선수를 상대로 오금잽이 덜미밀기 승
경희대 에이스 정연중선수 작년 10전7승3패의 강자. 경희대 반전을 꾀해보지만...
정연중선수 불의의 공격을 당하며 배창호 선수의 승리.
거침없는 배창호.
첫출전한 배창호 선수, 경희대 선수를 상대로 태질되치기, 덜미걸이, 엉덩걸이등 다양한 기술로 첫출전 4승을 거두고 있다.

수중전의 변수가 양팀에게 똑같이 적용되었겠지만, 아무래도 발차기에 능한 경희대보다는 다소 안정감에서 성주쪽에 유리하게 작용한 듯하다.

대한국인
동영상으로 빨리 보고 싶네요. 영화 감독님이랑 이름이 같군요. 기술이 모두 걸이 기술 같은데...
암튼 태기질...저희 경상도에서는 '때기질'이라고 합니다. 때기는 딱지의 사투리로 옜날 전통 딱지놀이 하고 자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네모나게 접은 딱지. 상대편 딱지를 뒤집을려면 강하게 후려 때려야 한다는 걸... 그 딱지를 사람으로 가정하면 공중에 붕 들어서 땅바닥에 그냥 내리 꼿는 기술입니다.
제 생각엔 서울말의 이 태기질이 경상도의 '때기질'과 같은 말 같군요. 지금도 경상도에서는 물건을 땅바닥에 내리 꼿듯이 던지는 걸 '때기친다' 라고 하지요...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