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8배틀 승 – 영산대 정재성 감독

admin | 2006-07-31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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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의 3승 현장은 기쁨이 넘쳐나기 보다 안타까움과 걱정이 넘쳐났다. 오늘 28배틀의 히어로인 육현섭선수가 판막음을 하면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기 때문이다.

육현섭 선수의 인터뷰는 물론이고, 정재성 감독의 인터뷰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선수의 상태를 살피고 구급차를 요청한 후 이영훈 고대OB감독과 안타깝게 얘기를 나누고 있는 정재성 감독의 옆으로 슬쩍 다가가 조심스레 한마디 건넸다.

기자: 다들 기뻐해야 하는 현장인데 육현섭 선수가 부상을 입어 안타깝네요.
정: 호사다마라고 해야 할까요? 3승으로 기쁜 순간인데 육선수가 부상을 입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자: 오늘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됐는데요?
정: 쉽게 이길 수 있을리라 생각했는데, 방학이라 선수들이 제대로 훈련을 못했습니다. 오래만에 시합을 치러 몸이 제대로 안풀려 어려운 게임도 되었고, 부상도 입게 된 것 같습니다.

한마디를 나누고 황급히 육선수 곁으로 가는 정재성감독. 정감독은 아주 열정적인 모습으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오늘 영산대는 3연승의 위업을 이뤄냈다. 늘 젊음의 패기를 보여주는 영산대는 과연 4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2006년 7월 29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