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인터뷰] 만년 꼴찌의 도약 – 연세대감독

admin | 2006-09-11 15:22
2,825 77
만년 꼴찌, 택견 전통의 명문팀 연세대가 이렇게 못 할 수가 있는가라는 의아심이 생길만큼 만년 꼴찌를 달리던 연세대는 올해 2승을 올리고, 8강에 진출할지도 모른다는 이변의 기대심을 갖게 한 팀으로 변모했다.

그 변모의 중심엔 연세대 감독, 히병구라는 별명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김병구 감독이 있다.

기자: 감독님 너무 아쉬우시죠?
히: 정말 8강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기자: 그래도 올 해 연세대가 많이 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히: 네 올 해 성적으로 만족은 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8강에 올라갈 수도 있는 시합이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신재훈 선수가 출전을 못한 것이 더욱 아쉽네요.

기자: 이재준선수가 빈현용 선수를 잡았을 때 8강 진출이구나 생각하셨을 것 같은데요.
히: 하하..네 사실 그랬습니다. 그런데 김부중 선수에게 너무나 쉽게 잡혀 어렵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재준 선수는 마지막으로 출전시키려고 하다가 빈현용선수와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이재준 선수가 빈현용 선수를 이긴 모습을 본 것으로 맘을 달래야 겠습니다.

기자: 연세대가 이제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 되었는데요?
히: 네 사실 2004년 2005년은 선수들이 겁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을 집중 훈련 시켰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가르치기 보다 자기가 자신감있는 기술로 승부를 이어나가게 했더니 좋은 성적을 내게 된 것 같습니다. 올 겨울부터는 훈련을 많이 시켜서 내년에는 이변을 연출한 팀이 아니라 강팀 연세대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제 곧 8강 본선이 치러질 것인데요, 감독님이 예상하시는 우승팀은?
히: 성대명륜이 최강의 전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주도 잘하구요, 경기대나 고려대도 잘하지만 올해도 성대명륜과 성주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끝까지 택견배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병구의 신화를 내년으로 기약하며 인터뷰를 마친 김병구 감독. 과연 내년의 연세대팀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벌써부터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연대 홧팅!

[2006년 9월 9일 TKB미디어]

저승사자
헉 선생님 언제 연세대 감독 가셨때요,,, 놀래라
제자가 넘 선생님 소식을 모르고 살았네요 ㅠ,ㅠ
죄송하구요 좋은 성적 거두시길 응원할게요
시간나면 응원 가겠습니다 선생님 화이팅요~~

초보
저도 동감입니다. 약체인 팀이 어딧고 강팀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때 그때 마다 다를것을 ㅎㅎㅎ 택견판에서 흥겁게 놀줄알아야 진정한 택견인이고 택견이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톱과젤리
약팀이든 강팀이든 그게 뭔상관
고마 즐기면 끝

22
제가 알기론 예전에는 강팀이였다고 합니다...

90년대 중후반에....

이크
↓ 아니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뭡니까? ㅡ.ㅡ

택견밴
ㅡ.ㅡ 아니 배틀시합 시작된 이후로 승률이 좋지 안았던 것이 아니라. 배틀시합전부터 약체아니었나 ㅡ.ㅡ

구경꾼
히병구인줄알았는데 사진보니 이용수 닮은듯

나도택견팬
연대가 배틀시합이 시작된 뒤로 승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계승회 초반부터 함께했던 동아리이고 예전에 정말 잘했던 선배들이 계십니다...너무 폄하는--;

택견팬
ㅡ.ㅡ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연대가 전통 명문팀이었지?ㅡ.ㅡ 연대는 전통 약체아니었나 ....

labyrinth
신재준 선수가 아니고 신재훈 선수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