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인터뷰] 8강 1,2배틀

admin | 2006-09-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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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주….경기대 임재호 감독***
작년 결승전에서 아쉽게 졌던 성주에게 또 다시 패하고만 경기대의 임재호 감독.
시합결과가 작년 결승전과 똑같다며 오히려 웃음을 머금는다.

“선수들이 오늘 좀 흥분했습니다.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시합하는 스타일을 조금만 바꿔주면 훨씬 발전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말하는 임재호 감독.

내년의 경기대 전력 예상을 부탁하자, 제대하는 선수들이 몇 있긴 한데, 좀 어려운 행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임재호 감독.

올 해 우승팀을 점쳐달라고 부탁하자, 성주전수관을 꼽는다. 성주전수관은 원년 멤버들이 지금까지 그대로 싸우고 있어, 전력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최강의 실력을 보이고 있어, 명륜도 좋은 팀이긴 하지만 성주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한다.

선비 같은 외모에 강한 경기대를 키우고 있는 임재호 감독. 내년의 경기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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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윤성군***
8강전에서 아쉽게 패하고만 경기대의 스타 윤성군.
올 해 배틀을 마감한 소감을 묻자, 이제 쉬어야죠..라고 말하며 수줍은 웃음을 웃는다. 짐승이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너무 나 조용하고 수줍은 미소의 윤성군 선수는 올해 윤성군의 해라 할 만큼 TKB다승왕으로, 경기대 선수로, 시연단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이제 다시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가 그 동안 밀린 학업에 열중해야 겠다고 말하는 윤성군은 올 해 배틀을 즐겁게 한 주인공중의 한 명이 분명해 보인다.

내년에도 또 다시 더 짐승스런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윤성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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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빈사마…덕진 빈현용감독***
올 해 이 선수가 있어 배틀이 더욱 감동적이었다.
TKB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시합 때마다 역전승의 주인공으로 덕진을 8강에 올려 놓은 수훈을 세운 감독 겸 선수인 빈현용은 누구나 인정하는 TKB스타이다.

8강전 전…이상하게 오늘 시합에 긴장감이 전혀 없어요. 선수들도 다 소풍 온 것처럼 들뜨기만하고, 시합에 적당한 긴장감이 필요한데….
라고 말했던 빈현용감독은 4강에 진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길 때가 있으면 질 때도 있는거죠라는 한마디로 툭 툭 털어낸다.

무표정한 얼굴로 시합에 임하다가 어는 순간 빛나는 기술로 승리를 일궈내며 씨익 웃는 빈사마 빈현용.. 내년에도 그의 빛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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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 김부중***
돌아 온 김부중….
긴 다리와 팔로 덕진을 8강에 진출시킨 장본인인 김부중은 4강 진출실패의 아쉬움을 상대선수의 칭찬으로 달랜다. “김지훈 선수가 워낙 강해 맘먹고 달려드니 당해낼 재간이 없더라구요.” 라고 말하는 김부중 선수…

올 해 덕진팀을 더 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하니, 내년에 또 즐겁게 택견하면 되죠 라고 말하는 김부중 선수는 정말 유쾌한 택견꾼이다.

늦게 출전했지만 젊은 친구들과 택견하다 보니 너무 즐거웠다는 김부중 선수, 내년에도 그 긴 다리로 펄쩍 펄쩍 뛰는 자신만의 택견을 만들어 낸 김부중 선수를 보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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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황신구***
8강 2차전 고려대와 덕진의 승부처가 된 황신구와 빈현용의 시합에서 빈사마라 불리는 빈현용을 후려차기로 잡은 황신구 선수는 소감을 묻자, “너무 많이 맞아서 아파요.”라고 조용히 운을 뗀다. 계속 맞기만 했는데, 운좋게 한 방이 들어갔다며 겸손해 하는 황신구 선수.

지난 배틀 후려차기만으로 올킬을 만들어 낸 황신구 선수는 올 해 고려대의 우승에 큰 뒷받침이 될 주요한 선수이다. 날카로운 눈빛과 침착함으로 멋진 승부를 일궈내는 황신구의 활약을 계속 기대해 본다.  

[2006년 9월 23일 TKB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