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8강 3배틀 승 – 영산대 정재성 감독

admin | 2006-10-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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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전 준비를 전혀 못했다. 그냥 기본실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정재성감독을 승리의 영산대의 4강진출 현장에서 만났다.

기자: 감독님 4강진출 축하드립니다.
정: 감사합니다.

기자: 시합 준비도 못하셨다고 했는데, 승리까지 하셔서 너무 기쁘겠습니다.
정: 사실 선수들한테 시합전에 나는 너희들이 지는게 더 좋다. 알아서 하라고만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선수들한테 오히려 자극이 됐는지, 선수들끼리 답합이 잘되서 이긴 것 같습니다.

기자: 아니, 왜 지는 것이 더 좋다고 하셨는지?
정: 사실 전통택견의 멋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노원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각자 운동을 전공하는 선수들이라 택견의 멋보다는 자신이 전공하는 무예의 모습에 길들여져 있어서 노원구가 이기는 것이 더 좋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선수들한테는 좀 서운하게 들렸는지 단합된 팀웍으로 승리하게 됐습니다.

기자: 올 해 영산대가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음 시합은 어떻게?
정: 지금처럼 기본실력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년 9월 30일 TKB미디어]